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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으로 사양벌꿀 판별 쉬워진다

농진청, 세계 첫 사탕무 사양벌꿀 판별법 개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달 26일 경기대학교 윤병수 교수연구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벌꿀 내 사탕무 유전자와 특이성분을 분석해 천연벌꿀과 사탕무 사양벌꿀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벌꿀은 천연벌꿀과 사양벌꿀로 분류된다. 천연벌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와 같은 C3 식물에서 채취한 꿀이며, 사양벌꿀은 C4 식물인 사탕수수(Saccharum officinarum)로 만든 설탕을 먹여 생산한 꿀이다.
그동안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탄소동위원소비(13C/12C) 분석으로 판별했으나, 이는 꿀벌에게 사탕수수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 벌꿀에만 적용할 수 있었다. 아까시나무처럼 C3 식물로 분류된 사탕무(Beta vulgaris)에서 유래한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벌꿀은 구별할 수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사탕무 사양벌꿀 판별법’은 이중 중합효소 연쇄반응법(nested PCR)을 통해 사탕무 고유 유전자를 분석해 사탕무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을 구별해내는 기술이다.
이 판별법을 적용하면 천연벌꿀에 사탕무 사양벌꿀이 1% 정도 섞여 있어도 1시간 이내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천연벌꿀과 사탕무 사양벌꿀을 판별할 수 있는 특이성분 트랜스-2-데센다이산을 세계 최초로 분리, 동정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양벌꿀 판별에 정확을 기할 수 있게 돼 국내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부처 협의를 통해 수입 벌꿀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술적 일조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천연벌꿀로 둔갑할 수 있는 사탕무 사양벌꿀의 국내 유통을 원천 차단하여, 벌꿀의 품질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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