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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5주년 특집-비대면 시대, 브랜드가 얼굴 / 브랜드 비대면 전략>서울경기양돈농협 ‘허브한돈’

‘프리미엄’ 이미지 각인…마니아층 확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안전·위생체계 탄탄 화성육가공장 핵심기지로

라디오 협찬광고 확대…전용 쇼핑몰 구축 계획


일찌감치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온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인물사진)은 최근 비대면 시장 확대 추세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조합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비대면 시장의 외형 확대에만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오프라인 시장과 마찬가지로 허브한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되 비대면 시장에서도 보다 많은 ‘허브한돈 마니아’ 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입점 3개월만에 4배로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17년 1월 티몬을 시작으로 11번가와 지마켓, 옥션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오픈마켓에 잇따라 입점하며 비대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입점 초기 월 1천만원 수준이었던 허브한돈의 매출이 불과 3개월만에 4천만원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온라인 마켓에서 정육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의 존재감이 낮았던, 그나마도 가격대가 저렴한 수입식품이 주도했던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허브한돈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비대면 시장에서의 근본적인 입지 강화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경양돈농협은 일단 한돈몰 한곳에만 집중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된다.


능동적 대응조직 구축

우선 지난 2016년 신축 수준의 리모델링을 통해 고품질의 위생적인 돼지고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 화성육가공 공장을 조합의 비대면 시장확대를 위한 핵심기지로 전환했다. 조합 유통팀에서 담당하고 있던 온라인 사업기능을 화성육가공 공장으로 이관, 상품개발과 품질 및 재고관리, 가격결정에 이르기까지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하루 300두 작업능력을 보유한 화성육가공 공장은 ‘무항생제’, ‘친환경’ 인증공장으로서 전량 무항생제 인증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만을 가공하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구축, 위생적인 작업 및 차량관리, 안정적인 원료육 공급 체계 등이 높게 평가를 받으며 올해부터는 서울시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휴대전화 비즈링 서비스도

이 뿐 만이 아니다.

서경양돈농협은 비대면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브랜드인지도 제고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공격적인 허브한돈 홍보에도 착수했다. 얼마전부터 MBC라디오의 간판프로그램인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에 허브한돈 선물세트 협찬광고를 시작한 게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전까지 이뤄져왔던 서울시내 일부 지역 운행 마을버스의 내외부 광고 및 음성광고만으로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허브한돈을 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그 배경이 됐다. 서경양돈농협은 시간과 연령대를 달리한 다른 방송사의 라디오 협찬광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휴대전화에 비즈링 서비스를 전개, 통화연결 ‘허브한돈 CM송’을 통해 보다 적은 예산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경양돈농협의 이러한 노력들이 비대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계기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역 품목 농·축협의 ‘건강축산제품 O2O 마케팅’이 그것이다. 농협 서울경제지원단과 연계, 마케팅 배너를 제작해 관내 NH농협은행, 증권, 저축은행 등을 찾는 수많은 고객들에게 허브한돈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QR코드를 활용한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게 됐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앞으로 허브한돈만을 위한 전용 온라인쇼핑몰도 구축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허브한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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