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기물제거 필요없는 소독제로 축산시장 첫 노크
COVID19 이후 글로
벌 시장은 뉴-노멀(New-Normal) 이란 새로운 표준을 요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현장에 이르기까지 ‘편리함’ 에 특히 높은 가치가 부여되고 있는 추세는 ‘편리멀리즘’ 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편리함에 내재된 경제적 가치는 실로 엄청나다. 단순히 작업자의 근무환경이 좋아진다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작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보다 많은 시간을 새로운 상품개발이나 품질관리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또 다른 시너지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다만 누구나 편리함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는 못한다. 기존 제품을 넘어서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에게만 주어질 수 있는 권리이자, 특권인 것이다.
그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다국적 기업 카이엘이 최근 축산 시장에 진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에서 출발한 카이엘은 천연화학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아이템 제품 출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력기업들과 콜라보를 통해 산업핵심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자. 국내에서 페인트, 스프레이 래커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카이엘의 핵심 원료 혹은 특수 기술의 사용료를 지불한다는 의미다. 시중약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해충기피제의 핵심원료 역시 카이엘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편리하면서도, 제품의 효용가치를 극대화 해주는 카이엘의 기술과 아이템을 구입하며 비용을 지불해온 것이다.
독일 카이엘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나노엘AB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카이엘의 기술력이 각광받는 또 다른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스프레이 타입의 코팅제로 사람의 손이 닿는 곳에 살포 후 건조되면, 150㎚(나노미터) 두께의 얇은 물리적 항바이러스 코팅 막을 형성한다. 바이러스가 가장 오래 보존되는 유리면 테스트에서 1회 코팅만으로 4만회 교차오염 방어를 규명했다. 코팅만으로 보다 간편하게 직간접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글로벌 농업시장에서도 카이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바나나의 본고장 말레이시아에서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을 통해 황폐해진 토양을 복원, 멸종 위기의 바나나를 살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카이엘은 ‘EARTH FOODS’(지구가 먹고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명명된 유기질비료를 투입하고 있다.
이처럼 ‘자연순환원리에 순응한다’는 조용준 대표자의 창업비전을 농업분야에서 현실화 하고 있는 카이엘은 이제 축산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 이미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 축산 대기업과 함께 소독제와 희석하여 함께 사용해도 되는 세정제를 발표했다. 이미 유럽인증을 받은 대기업 소독제와 함께 사용하는 테스트를 한 결과, 단독으로 소독제를 사용한 것 보다 강력한 소독력이 확인되었다. 국내외 유기물제거, 세척제와 비교실험결과 적게는 1천배 이상, 많게는 20만배 이상까지 세척, 소독우월성이 확인되었다. 카이엘에서는 유기물이 많은 축산현장의 고민을 해결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강한 효과를 달성하면서 나아가 환경오염문제와 악취원인제거까지 달성하여, 축산현장의 환경개선까지 달성하는 것이 이 세정제를 소개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소독제+세척제 동시 사용 방법을 축산대기업의 소독 SOP로 실행될 것이다. 이제 외국인 근로자나 작업자에게 인증 소독제를 물에 희석한 후, 카이엘의 세정제를 10 ~ 50:1 적정희석비율대로 희석 후 사용하면 된다. 카이엘의 방역 SOP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11월 1일 소독제 2종과 세척제, 탈취제가 수출되었다. COVID19상황에서도 수출이 성사된 것은 중국내 ASFV 해결방법으로 소독+세정 동시사용 SOP가 선택된 것이다.
국내 축산시장에서는 자원순환축산시스템 제공과 친환경 및 방역솔루션에 카이엘의 역량이 우선 집중되고 있다.
그 결과 유기물 세척 없이도 고유의 소독효과를 유지하면서, ASF에 대한 효과까지 검증된 소독제와 최대 2배 이상의 소독력 상승효과를 가진 세척제 개발에 성공하며 한국과 중국 시장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보다 편리하게 자원순환축산을 실현, 뉴-노멀 시대 한국축산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카이엘의 첫 번째 도전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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