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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슈>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 국내 공급 언제 되나

허가받았어도 상신백신 선정돼야…내년 5~6월 예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 공격접종 실험결과 등 자료 마무리단계

검역본부 전문가협의회 통해 국내 사용 적합성 검토

주문·생산·배송기간 두달…비축할 경우 앞당겨질 수도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이 이미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그 국내 공급은 내년 상반기 말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10월 27일 피내 및 피하접종용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아르헨티나바고社 제조)’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O+A형 구제역백신으로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주를 6PD50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당장 축산현장에서는 이 백신을 만날 수 없다. 일반 백신의 경우 품목허가 후 바로 공급할 수 있지만, 구제역백신의 경우 품목허가 후 상시백신으로 선정된 백신에 한해 국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품목허가는 출시과정 중 한 단계일 뿐 최종단계는 아닌 것이다. 상시백신으로 선정돼야만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구제역백신이 여러개 있다.

상시백신 선정에서는 국내 사용 적합성 여부 등을 살피게 되며, 그 과정은 꽤 엄격하다.

일단,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구제역백신이 그 대상이다. 

검역본부는 구제역백신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해 상시백신을 선정하게 된다. 이 때 해당백신은 공격접종 실험결과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백신회사에서 백신주 바이러스를 국내에 제공해야 하지만, 이번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의 경우 이미 기존 근육접종용 구제역백신 때 제공했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제역백신전문가협의회는 보통 상·하반기에 한번씩 열린다. 올 하반기는 다음달 예정돼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협의회에는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케어사이드는 (일부 실험결과는 마무리됐지만) 내년 1월 경 공격접종 실험결과 등 모든 자료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전문가협의회는 3~4월 또는 5~6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국내 사용 적합성 여부를 농식품부에 보고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 자문·검토 후 상시주를 최종선정한다.

현재 쓰이고 있는 구제역백신 상시주는 이러한 절차를 밟아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되고 있다.

이렇게 상시백신 선정이 끝나면, 그 다음은 본격적인 국내 공급절차다.

케어사이드는 주문, 생산, 배송 등에 통상 두달이 걸린다고 전했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5~6월에는 국내 공급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급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케어사이드가 상시백신 선정을 예상해 국내에 미리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을 비축할 수 있어서다. 상시백신 선정되기 전에는 판매만 못할 뿐 비축은 가능하다.

케어사이드는 “현장 요구가 큰 만큼 최대한 빨리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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