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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전체분석 활용한 가축개량혁신 ③경기도, 국내 최초 유전체 분석사업 추진

  • 등록 2021.02.03 12:48:07


김영수 과장(경기도 축산정책과)


지난해 경기도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전국 최초로 낙농·육우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20. 11월)하였고, 화성시 화옹간척지 에코팜랜드 내에 7개동 7,454㎡(926두 규모)로 경기도 “낙농지원센터”를 준공하였다.(’20년 11월) 이외에도 양돈농가 FTA 직접피해지원사업 지원, 가축행복농장 인증제, 축산환경개선 및 자원순환 친환경축산업 육성, 양질의 풀사료 생산지원 확대, 말산업 육성기금 조성 및 산업 안정화, 지자체 최초 자체 씨수소 사업 등 종축개량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경기도는 축산농가, 축산 관련 종사자들의 가축개량 고도화를 위한 유전체 개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도내 14개 시·군의 56개 젖소농가를 대상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경기도 젖소 우군 유전체분석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경기도 젖소 우군 유전체분석을 통한 개량사업은 유전적으로 검증된 엘리트 개체의 조기선발을 통한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유전능력 평가 신뢰도 향상에 따른 젖소개량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분석 및 컨설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시·군별로 선정된 농가를 방문해 분석 대상우의 모근(꼬리털)을 직접 채취하고 채취한 모근은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유전체분석실로 보내져 DNA분석을 통한 유전체유전능력평가를 산출하여 다양한 개량 정보를 농가에게 제공된다. 또한 협회 직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개체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어 도내 참여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개량정보는 기존의 육종가에 유전자 정보가 더해져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젖소농가는 약 50개 이상의 형질을 포함한 유전체육종가(생산능력, 체형능력, 착유속도 및 난이도, 강건성형질, 유방염저항성, 지제 강건성, 분만난이도, 대사질환 형질 등)와 유전형질의 결함형질(Brachyspina, 소백혈구흡착결핍증, 하플로타입, 콜레스테롤 결핍 등) 및 피모색, 카파·베타카제인 유전인자 보유 등의 정보를 개량을 위한 선발과 도태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젖소의 기능별 지수로는 생산지수, 체형지수, 체세포지수, 장수성지수, 번식지수, 분만지수에 가중치를 각각 주어 종합지수를 산출하여 농가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한우농가의 유전체 개량사업 참여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한우 번식우 개량을 통한 엘리트 개체의 우군 형성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올해부터는 젖소와 함께 한우 유전체 개량사업을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신규로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 ‘경기도 우군 유전체분석 사업’은 14개 시·군의 젖소 3천두 뿐만 아니라 한우로 사업이 확장되어 도내 12개 시·군의 5천100여두의 한우 개체에 대한 유전체개량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농가의 자부담은 50%에서 20%로 줄여 부담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유전체 개량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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