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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이색 현장 / 충북 괴산군 ‘꿀벌랜드’

양봉체험 문화공간 마련…지역경제 활력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이 살아야 세상이 행복하다’ 공익가치 초점

체험 공간에 가공판매, 북카페까지…관광명소로

자연생태계 복원·양봉산업 부가가치 창출 기여


벌꿀 판매장, 전시·체험장, 가공장, 북카페 등 양봉 체험과 연계한 농촌복합 문화공간을 고르게 갖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941에 소재한 꿀벌랜드(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가 바로 그곳이다.

꿀벌랜드는 ‘꿀벌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세상이 행복하다’라는 목표로 지역 양봉농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복원과 양봉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촌문화 및 체험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상품 개발 및 전시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주된 설립 목표다.

그동안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중부 4군(괴산, 증평, 진천, 음성)이 연계해 총사업비 40억5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꿀벌의 조사연구 및 상품개발, 친환경 생태원 및 꿀샘식물 조성, 벌꿀 가공유통센터 건립, 통합브랜드 천화밀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양봉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체계적 운영·관리를 위해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이다. 

부지 1만6천757㎡(5천069평)에 건축면적 1천520㎡(460평) 규모의 폐교를 리모델링 한 꿀벌랜드는 전시체험 박물관, 카페테리아 북카페, 상품체험 판매장, VR 체험관, 벌꿀 가공공장, 교육장, 야외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누리는 휴식공간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 체험을 비롯해 미취학 아동과 저·고학년을 위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전시공간은 벌꿀과 곤충에 대해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학습 효과로 자연보호의 중요성과 생명의 가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북카페에서는 벌꿀을 소재로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꿀과 쿠키를 만들고, 꿀벌이나 곤충 관련 영상 시연과 함께 테라피를 이용한 발마사지 체험, 꿀한방차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상품판매장에서는 중부 4군에서 생산된 통합브랜드 ‘천화밀’ 천연꿀 상품 판매와 맛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꿀벌의 소리, 현대식 벌통에서의 꿀뜨기 등 다수의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이외도 벌꿀가공공장을 통해 조합원들이 좋은 벌꿀을 생산하기 위한 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화분떡)제조기 등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양질의 벌꿀을 생산하고 있다. 

꿀벌랜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방문객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아이들에게 꿀벌에 대한 기초학습부터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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