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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인터뷰>한돈팜스 전산성적 시상식 ‘대상’ / 도암농장 정휘용 대표

농장관리 시스템화…최고 생산성 배경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객관적 평가·동기 부여…직원 역량 극대화

전산관리로 가능…‘공장식 경영’ 체계 구축


대한한돈협회가 실시한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전산성적 우수농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남 부여의 도암농장 정휘영 대표. 그는 최고의 생산성을 가능케 한 배경으로 ‘농장관리의 시스템화’ 를 꼽았다. 

“농장의 성패는 직원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사육환경을 가지고 있어도 직원들이 흔들리면 농장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정 대표는 “농장 규모를 감안해 농장주와 중간관리자, 현장 실무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는 한편 객관화된 지표를 토대로 한 평가 및 동기부여를 통해 직원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인력운용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양관리 또한 매뉴얼화, 일부 직원의 존재 여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일정규모 이상의 농장이라면 ‘공장’ 처럼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구간이 막힘 없이 물 흐르듯 연결되고, 관리될 수 있는 ‘경영’ 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장주도 이제 경영인이 돼야 하는 이유다.”

전산관리를 통해 20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는 농장의 시스템과 경영을 강조하는 정휘영 대표의 핵심 자산이다.

정 대표는 “농장주의 ‘촉’과 농장 현실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산관리가 이뤄질 경우 농장 현황과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보이는 관리가 가능할 뿐 만 아니라 관리도 수월해 진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축적까지는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경우 내 농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사전 예측을 통한 대비도 가능케 한다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큰 전산관리의 장점이다. 도화농장은 직원들과 전산 데이터를 공유, 객관화된 수치를 통해 직원들을 평가하며 업무를 배분하면서 불신의 가능성이 사전에 차단되고 있다.

“작년까지는 각 파트별로 연간 단위의 목표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분기별로 전환했다”는 그는 “특히 농장 외형 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경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직원들에게도 업무의 속도 보다는 안정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인사 및 시설사고, 화재 등으로 인해 농장의 안정이 깨지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정휘영 대표는 “누군가에게 배움을 줄 수 있는, 한국양돈의 롤모델인 양돈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며 향후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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