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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서울우유 나100%’ 전용목장 탐방>경기 포천 ‘순금목장’·‘백금목장’

송아지 2두로 키운 ‘금쪽같은 목장’ 대물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꾸준한 개량 통해 유량 유질 향상·번식성적 개선

체세포수 전국 최상위…체형 좋은 기둥 소 다수

조사료 생산해 자가TMR 배합…사료 가치 높여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1796 순금목장(대표 김순철·66세)과 백금목장(대표 박금자·62세)은 38년 동안 근면과 성실함으로 전업목장을 일구고 최근 아들에게 대물림 하면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김순철 대표는 1983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젖소송아지 2두를 부모가 물려준 땅(700평)위에 울타리를 쳐 놓고 길렀다. 사료비 절감을 위해 하천과 들풀을 낫으로 베어 먹인 젖소는 1985년 착유하면서 서울우유조합에 가입(조합원번호 9525)했다. 

김 대표는 젖소가 30두까지 늘어나 1997년 현 위치로 옮기면서 아내에게도 배분하여 백금목장 대표로 서울우유에 가입(조합원번호 13387)하고, 대의원도 3회 역임했다. 

이 목장의 체세포수는 2019년 3월 10만6천(Cell/ml)에서 2020년 2월 5만8천(Cell/ml), 2021년 2월 9만1천(Cell/ml) 등으로 전국 최상위다. 두 목장의 쿼터 원유 2천500kg은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낸다.

사직리로 목장을 이전할 때 4천200평이었던 부지는 이들 부부의 근면·성실함으로 3월 현재 목장부지 3천평과 논 1천200평 외에 밭 9천평(영북면 야미리 6천평 포함)등 약1만3천200평을 확보했다.

밭에는 옥수수와 후작으로 호맥을 재배하는데 지난해 흉작이었는데도 수분함량 70% 중량 450∼500kg 사이의 롤 220개를 수확했다. 부족량 롤 130개를 구매해 하루 1롤씩 자가TMR에 넣어 배합비율에 따라 믹서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최근 26개월 검정성적을 살펴보면 이 목장의 305일 두당 평균 유량은 2019년 3월(104두) 9천950kg에서 2020년 3월(105두) 1만649kg, 2021년 2월(91두) 1만1천38kg으로 향상추세다. 반면 분만간격은 2019년 3월 467일에서 지난해 3월 448일, 지난 2월 440일로 단축됐다. 

특히 ‘순금536호’는 3산 305일 유량이 1만6천425kg에 달하는 초고능력우. 이 밖에 ▲‘순금452호’=1만4천977kg ▲‘순금427호’=1만4천702kg ▲‘순금363호’=1만3천990kg ▲‘순금465호’=1만3천700kg ▲‘순금491호’=1만3천574kg ▲‘순금483호’=1만3천404kg ▲‘순금418호’=1만3천156kg ▲‘순금534호’=1만3천154kg 등 1만3천kg이상 고능력우가 즐비하다.

5산차 305일 유량이 1만2천339kg인  ‘순금 디세오 389호’는 ‘2018년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준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할 정도로 체형도 좋다. 이 목장은 2018년 서울우유 목장 사진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 대표는 “삼육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아들(김도성)이 현재 건국대 농축대학원에서 축산학 석사학위과정 4학기 째로 2등급 이었던 체세포수는 아들이 4년 전 목장에 올인 하면서 3년 연속 1등급”이라고 밝혔다.

김도성 낙농2세는 “단기목표는 부채를 조속히 갚아서 목장을 안정화 하는 것이며 장기목표는 스스로 낙농지식을 더 쌓아 이웃 목장에게도 도움을 주는 낙농컨설턴트가 꿈”이라고 전했다.

김도성씨는 이어 “초산차 젖소는 난산방지를 위해 생시체중이 적도록 한우 수정란을 넣는데 지난해 대신동물병원 길광철 원장으로부터 한우수정란을 이식하여 태어난 12마리 중 수소는 비육하고 암소는 번식할 계획”이라면서 “젖소 육성우사도 16개 군으로 분리, 월령이 비슷한 개체끼리 기른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아들 위로 둔 3녀<장녀(김은주·39세) 국민대 행정학과, 차녀(김희주·36세)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삼녀(김은비·33세) 동국대 법학과>도 명문대학 출신이다.

서울우유 대의원을 2회 지낸 김순철 대표는 서울우유 일이화낙우회장(2회)과 포천헬퍼사업협의회장을 한 낙농지도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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