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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돼지고기도 커스터마이징한다

오토폼 기술 활용 소비자 맞춤형 상품 개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박광욱)이 업계 처음으로 오토폼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맞춤형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도드람양돈조합이 활용하고 있는 오토폼 설비는 16개 초음파 센서를 통해 돼지 도체를 목 뒷부분부터 뒷다리까지 5mm 간격으로 스캔해 지방함량, 살코기 비율, 각 부위별 무게 등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센서당 약 200개의 데이터를 측정하므로 도체 하나당 측정되는 데이터는 약 3천200개다.
오토폼을 활용하면 돼지 도체를 해체하기 전에 근간지방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여기에 도드람이 연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용된 산식에 돼지의 체중을 입력하면 총 35가지의 정보가 출력돼 근간지방 함량 데이터를 통한 선별 출하가 가능하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마트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삼겹살 부위부터 오토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삼겹살 부위에서 나올 수 있는 근간지방 비율을 9%부터 20%까지 측정하고, 근간지방 비율별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제일 맛있는 삼겹살 근간지방 비율을 찾았다. 
조사결과 10~11% 근간지방을 가진 삼겹살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적의 맛으로 결론 내리고 ‘슬림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일념 하에 슬림 삼겹살 개발에만 1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이마트 바이어는 ‘슬림 삼겹살’이 일반 삼겹살보다 약 5% 정도 높은 가격이지만, 특히 20~30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함량을 낮춘 색다른 삼겹살 상품이 ‘맛’과 ‘차별화’를 중요시 하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는 평이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 브랜드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양돈산업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서비스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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