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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인터뷰>신임 시·도지회장에게 듣는다 / 한국양봉협회 반성진 전남도지회장

양봉산업, 공익형 직불금제도 포함…기후변화 대응 정부 지원대책 절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장으로 19대에 이어 20대 재선에 성공한 양봉경력 40년 째 이어오는  반성진 지회장은 “양봉산업육성 정책이 활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올 한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 지회장은 “꿀벌은 인류로 보나 생계로 보나 우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양봉은 산림보존이라는 측면에서 공익적인 가치가 높은 산업인 만큼, 10년 이상 된 전업 양봉농가에 대해서는 ‘공익형 직불금제도’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타 작목의 경우 정책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반면 양봉은 논의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양봉산업은 저탄소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선도적인 산업으로서, 이에 걸맞은 정부의 역할과 지원이 뒤따라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면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산물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양봉농가가 시름에 빠지다 못해 생계마저 큰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나 피해 농가에 대한 응급책도 없이,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 지회장은 그동안 협회 이사로서 펼치고자 하는 정책들이 많았으나, 현실에 반영되지 못한 점을 매우 아쉬워 했다.
그는 사양벌꿀 탄소비를 기존 11%에서 18%로 상향하는 내용을 비롯해 사양벌꿀 표기를 설탕꿀 표시로 변경하는 일, 벌꿀 드럼통을 스테인리스로 변경하는 것, 꿀벌 질병 예방 차원에서 비닐하우스 수정용 벌통을 일제히 소각 처리하는 방안 등 양봉농가의 숙원사항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그러나 기득권 세력과 정부의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인해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다며 제19대 때 이루지 못한 이러한 과제들을 20대에는 꼭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반 지회장.
반 지회장은 지역 현안으로 “전남도에만 2천여 양봉농가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유기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해 농가들이 그늘진 정책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꿀샘식물 확충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양봉 교육장, 그리고 양봉 체험장 시설을 만들어 소비자의 신뢰 회복과 양봉산업 발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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