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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자조금, 지난해 사업 성과는

코로나 어려움 속 위기 대응력 돋보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달 31일 서면으로 진행된 대의원회에서 ‘2020년 우유자조금 결산(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속에서 위기대응 능력이 빛을 발했던 우유자조금의 지난해 성과를 살펴보았다. 


계획 대비 사업 달성률 98.2%…경제효과도 증가 

비대면 홍보 강화·트렌트 맞춤 사업 신설 긍정적


코로나 한파 대응 효율성 제고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우유자조금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은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홍보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발빠른 대처를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자조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했다. 

소비홍보(12개) 및 교육·정보제공(20개), 거출홍보활동(1개), 조사연구(3개) 총 36개의 개별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해 113억8천8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했으며, 기존 계획과 비교했을 때 98.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우유자조금이 의무자조금으로 첫 출범한 이래로 가장 높은 달성률을 기록한 것이다.

사업별 집행액을 살펴보면 소비홍보사업 73억209만원(달성률 99.9%),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 31억5천818만원(99.1%), 조사연구 1억2천666만원(98.7%), 운영비 7억947만원(98%), 기타비용 5천239만원(96.4%)이 사용됐다.

사업의 효율성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효과를 거뒀다. 

우유자조금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2020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유자조금 1원당 사업의 경제효과는 단기(1달기준) 4.9원, 장기(1년기준) 11.6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1.9원, 4.5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빠른 사업 전환…긍정적 반응

이는 우유자조금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수립한 사업전략 또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도 한몫했다. 

TV광고 사업의 경우 위축된 우유소비 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9년도 광고 영상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택하여 제작비를 절감하고 노출횟수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타켓층을 공략했으며, 그 결과 TV광고 인지도는 38.6%로 2019년 대비 14.6%p가 상승했다.

‘도심속 목장나들이’, ‘우유의 날’과 같이 우유자조금을 대표하는 행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기존의 사업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도심속 목장나들이’는 전국 유치원 약 2만5천명의 원아들에게 체험키트를 제공해 유치원과 가정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영상 시청 후 우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비율은 76%, 음용횟수가 ‘매우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7.7%로 나타났다. 

‘우유의 날 행사’는 ‘2020 MILK ON CONCERT’로 대체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우유와 관련된 다양한 토크와 퀴즈,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참여인원만 2만5천명에 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자조금 사업 중 가장 큰 예산이 소요되는 해외공동마케팅도 코로나19로 언택트 위주의 홍보가 이뤄졌음에도 실효성을 입증했다. 

성과분석 결과, 해외공동마케팅 지원 사업 1원당 기업 유제품 수출액 91.2원에 해당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행사 참가업체의 참가제품은 2019년 대비 매출은 약 5~30% 상승한 것이다. 

 

소비트렌드 맞춰 

이밖에도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신설하여 현 우유시장 상황에 맞는 소비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소비촉진 방법을 다양화했다. 

대표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우유소비 촉진’이 있다.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의 등장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유업체 3곳과 ‘K-MILK DAY 라이브 커머스 쇼핑 방송’ 진행, 우유 및 유제품 홍보하고 제품판매를 실시했으며, 방송 접속인원 2만4천여명, 결제건수 2천500건이란 성과를 거뒀다. 

‘우유야 캠핑가자!’는 최근 캠핑이 유행하면서 캠핑인구가 약 1천500만명에 달하는 등 캠핑족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춘 홍보 전략으로 소비자 참여형 SNS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총 5천52명의 참가자들 중 99.2%가 ‘캠핑식재로로써 우유의 인식이 개선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개선이 되었다’고 답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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