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반기 닭고기 시장 공급과잉이 예견된 가운데 수입량 마저 증가, 닭고기 업계가 울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8천521톤으로 전년동월(9천531톤)대비 14.1%가 감소됐지만, 전월(6천663톤)대비 27.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6천636톤, 미국 377톤, 덴마크 48톤, 태국 1천460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7천3907톤, 날개 922톤, 가슴 186톤, 전체육 23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3천56톤으로, 전월(2천483톤)대비 23.1%, 전년동월(2천527톤)대비는 2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닭고기는 유통과정이 국내산 보다 길어 미생물 번식 등 위생, 영양가 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위별로 손질이 돼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규격이 균일해 일선 현장에서 완제품의 중량을 맞추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꾸준한 수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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