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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업계도 ‘ESG 경영’ 바람 솔솔

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가치 담아

[축산신문 서동휘·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하림·선진 등 도입 사례 확산


축산관련업계에서도 ESG 바람이 불고 있다.

ESG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축산관련기업 가운데 ESG 경영에 나선 기업은 어디이며,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 선진=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지난해 2025 비전을 발표하며 ▲친환경 사업 확대, 동물복지 강화 ▲ 사회적 공유가치 실천과 고객·파트너와 상생협력 강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선진은 우선 즉시 실천 가능한 작은 영역에서부터 ESG 관련활동을 전개했다. 아이스팩 활용이 불가피한 축산식품 영역에서 친환경 소재의 아이스팩을 선진포크한돈을 비롯한 온라인 스토어 선진팜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캠핑 등 외부활동과 장바구니로 재사용 가능한 보냉팩과 화분영양제로도 쓸 수 있는 아이스팩으로 포장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선진은 축산 양돈부문에서 동물복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선진은 2016년 국내 민간식품기업 중 최초로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을 론칭했으며, 최근에는 강남 삼성동에 롯데쇼핑 프리미엄 안심마켓 밀구루에 입점해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을 높여 친환경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2021년 선포된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서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한데 이어,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출범했다. 

ESG 경영 방침 구체화 방안으로는 서울우유는 사내 일회용 종이컵 퇴출 및 재생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명함 사용,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무용품 변경 등 전사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지역아동센터 후원 및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제품 기부,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제품 포장자재 변경 등 친환경 정책을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남양유업 =남양유업(대표이사 이광범)은 지난 3월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속 가능 경영 강화에 나섰다. 

친환경 용기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전 제품 ‘플라스틱 사용 제로’를 목표를 삼았다.

또한, 아동 및 산모를 비롯해 취약계층들을 위한 기존 사회 공헌 활동 강화와 함께 2년 연속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만큼, 다양한 대리점 지원 정책을 유지 및 확대하여 상생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 서울F&B=서울F&B(대표이사 오덕근)는 2016년 제 2공장 원주기업도시를 계획하면서부터 ESG 경영을 적극전개했으며, 올해부터는 제 2단계에 돌입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해 빨대 없는 컵 커피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포장재 및 페트병의 재활용 용이성을 확대하기 위하여 전생산 단계에 에코라인을 도입했다. 

직원들의 상황별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운영과 함께 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협력사 상생프로그램 확대, 열린 조직문화를 위한 캠페인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직원이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일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빙그레=빙그레(대표 전창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동종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35%를 사용했다.

또한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를 펼쳤으며, 온라인상에서는 용기를 소비자가 직접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단지 손세탁 챌린지’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빙그레는 지난해 총 9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으며,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의 확산 및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하림=하림(대표 박길연)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익산공장이 위치한 망성로 도로 주변에 측백나무 600여 그루를 심는 행사를 갖는 등 ESG 경영 실천에 있어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설비, 신재생 에너지 활용 설비, 재활용 가능 아이스팩 도입, 제품 포장재 축소, 폐기물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림 임직원들 스스로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 자발적으로 환경보전활동에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는가 하면 자연 환경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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