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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비타민‧전해질 급여…축사 내부 열 배출 필요”

여름철 닭 사양관리 방안 제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5일 여름철 닭의 고온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양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닭은 기본적으로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 발산이 어렵기 때문에 폭염으로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가축이다.
닭은 고온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산란계(알 낳는 닭)의 산란율이 낮아지고 난중(달걀 무게)이 감소하며, 난각(달걀껍데기)질이 나빠진다. 육계(고기용 닭)는 체중 증가가 더뎌 생산성이 낮아진다. 
농진청에 따르면 여름철 닭의 사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서늘한 시간에 사료를 주거나 같은 양의 사료를 횟수를 늘려 나눠줘야 한다. 
사료 1톤에 비타민C 250∼300g을 혼합해 먹이면 사료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산란계는 칼슘 함량을 높여 먹이면 난각질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육계는 출하 2일전 물 10톤에 전해질 제제(염화칼륨 200kg, 중조 200kg, 소금 100kg)를 희석해 먹이면 수송 중 고온스트레스를 줄여 도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먹이통(사료빈)을 수시로 확인해 곰팡이 등 사료 변질 여부를 점검하고, 급수관을 정기적으로 소독해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축사 내부의 열은 환기를 통해 적정 풍속을 만들어 배출하면, 닭의 체감온도를 떨어뜨려 고온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바람이 축사 내부를 길게 통과하는 터널식 환기 방식은 공기 흐름이 빨라 닭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계사 내 시설환경과 영양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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