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유효기간 내년 3월…일제 접종전 무상 공급
정부가 구제역 3가 백신에 대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선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3가 백신 완제품 사용 수요를 파악, 오는 8월13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각 시·도와 농협중앙회, 국립축산과학원에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기접종 미실시 유형인 아시아1형 구제역 발생에 대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3가(O+A+아시아1형) 백신 완제품을 비축하고 있다.
이 3가 백신은 국내에서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4년동안 정기접종 백신으로 사용한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국가방역용 구제역백신 검사방안에 따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 및 효능시험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접경지역(인천과 경기, 강원 11개 시군)의 가축 약 34만두에 대해 3가 백신을 이용한 보강접종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항체양성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돼지는 89.8%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수요파악에 나선 3가 백신의 경우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도입한 것으로 유효기간이 내년 3월10월까지 남아있음을 밝히고 올해 10월 일제 접종전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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