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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막 오른 20대 한돈협회장 선거

선거일정은 / 10월 12일 투표…권역별로 시간 달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돌입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3일 제20대 회장 선거일 공고와 함께 후보자 합동소견 발표회 일정을 발표했다.


7일 현재 손세희·손종서·이기홍·장성훈 4파전 확실시
후보자 발전기금 각 2천만원 납입…9일 기호추첨 실시

차기 한돈협회장 선거는 오는 10월 12일 치러진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 9개도 협의회별로 투표시간을 달리함으로써 투표자간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후보등록은 선고공고일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이뤄졌다. 후보자는 선거인 10인 이상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번 선거부터 한돈협회장 후보자들은 각 2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온라인 합동소견 발표회, 공보물 인쇄비 등 운영비와 각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지원비(인당 300만원)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7일 현재 ▲손세희 전 홍성지부장(충남 홍성) ▲이기홍 전 부회장(경북 고령) ▲장성훈 전 감사(강원 원주, 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손종서 전 부회장(경기 이천)은 마지막날인 8일 후보등록에 나설 것임을 밝혀 사실상 4파전이 확정됐다.
한돈협회는 9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기호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거인 명부 작성은 지난 6일 이뤄졌다. 오는 10월 7일까지 협회 홈페이지 및 각 도협의회를 통한 열람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8일 선거인 명부가 최종 확정된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 대면 활동 차질…영상·SNS 등 적극 활용
24일 제주부터 순회 합동 토론회 병행도

선거 공고와 함께 ‘양돈 대통령’ 을 꿈꾸는 각 후보자들의 공식적인 선거전도 막을 올렸다.
선거운동은 선거 직전일인 오는 10월11일까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데다 ASF까지 안심할 수 없는 시기이기에 이전 수준의 대면 선거활동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 더구나 선거 운동기간 추석 명절까지 겹친것도 부담이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에 따라 영상을 통한 비대면 선거운동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선 오는 16일 협회 주관으로 토론회를 겸한 후보자 합동 소견발표회를 갖고 녹화 영상을 투표권자인 대의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전달키로 했다. 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 나머지 일반 회원들을 비롯해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소견발표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석 명절 이후인 오는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9개도 순회 대면 후보자 소견발표회도 병행된다. 지역별로는 ▲강원 9월27일 ▲충북 9월28일 ▲충남 9월29일 ▲경북 9월30일 ▲경남 10월1일 ▲전남 10월5일 ▲전북 10월6일 ▲경기 10월7일로 일정이 잡혀있다.
선관위는 후보자 개별적인 문자나 카톡, 동영상 등을 통한 홍보도 허용키로 했다.

대의원(투표인단) 현황은 / 대의원 212명 투표로 판가름
부회장·감사 후보등록…임원 투표권자 줄어

한돈협회장 선거는 대의원 투표로 치러진다.
임원 17명(지부장 겸직자 9명 제외), 지부(회)장 등 195명(당연직 대의원 107명, 추가대의원 88명)으로 모두 212명이 투표에 참여할 전망이다. 당초 임원 숫자는 20명이었지만 부회장 2명과 감사 1명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3명이 줄었다.  
임원을 제외한 대의원만 보면 충남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3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강원도와 충북이 각 10명으로 지부장 대의원 숫자는 가장 적다. 추후 대의원 숫자는 일부 조정될 수도 있다. 한돈협회 이준길 선거관리위원장은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하면서도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며 “후보자들도 서로 배려함으로써 이번 선거가 한돈산업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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