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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농산업서 지속가능성 봤다”

국내 포럼서 “동물성 단백질 소비, 환경 악영향 오인” 지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선 ‘적은 자원으로 우유 생산성 향상’ 꾸준한 기술 개발

생산성 배로 늘었지만 탄소 배출량, 세계 평균의 절반 수준


낙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미국의 낙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회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유제품 단백질과 환경’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대표는 “유단백질 등 동물성 단백질 소비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추동물인 젖소는 감귤펄프, 면실, 아몬드 껍질 등 식품 부산물을 포함해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식물을 섭취해 식품 생산으로 인한 폐기물이 매립지로 가는 대신 건강에 이로운 우유를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또한 모든 온실가스 배출원이 환경에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젖소가 배출하는 메탄은 약 12년이 지나면 대기 중에서 분해되는데 비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수백년에서 수천년까지 대기 중에 계속 축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표는 “토지면적,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기준으로 유단백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식물성 단백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영양상의 측면에선 유단백질이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는데 비해, 다른 대부분의 식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하나 이상 부족하거나 몸에서 필요로 하는 양보다 부족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유단백질은 가공 과정에서 가공보조제를 사용하지 않고, 여과 등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콩, 감자, 캐놀라, 완두콩, 아몬드 등 일부 식물에서 단백질을 추출하기 위해선 가공과정에서 화학물질인 가공보조제 사용이 불가피한 반면, 유단백질 제조 과정에서는 가공보조제 대신 여과 등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단백질을 분리하므로 클린라벨인 동시에 환경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또한 가공공정을 통해 락토오스, 미네랄, 유청, 크림과 같이 부가가치가 큰 다양한 연산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식품 폐기물의 양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미국이 지속가능한 낙농을 이루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대폭 줄인 성과에 주목했다. 

박 대표는 “미국 낙농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적은 자원으로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품질 사료 제공, 열 스트레스 감소, 가축 유전학 개선 등 기술 발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선 지난 10년(2017년 기준)간 우유 1갤런(3.79ℓ) 생산에 사용되는 물과 토지의 양이 각각 30%와 21%가 감소, 탄소 배출량도 19% 줄어들었으며, 젖소의 축분은 천연비료로 사용되거나, 일부 목장에선 혐기성 소화조를 사용해 축분을 가치 있는 에너지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 

박 대표는 “미국의 우유 생산성은 과거보다 훨씬 높아져, 현재 미국에서 연간 두당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만800㎏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1970년 하루 평균 생산량인 4천400㎏의 두배 이상으로, 두당 우유 생산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덕분에 미국산 우유의 갤런당 평균 탄소 발자국은 세계 평균보다 50% 가까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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