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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재갑 의원 “군 급식 품목 75% 수입산이 웬말”

"군 장병 건강 급식, 조달체계 변경으로 유명무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방부의 조달체계 변경으로 인해 군 급식 품목의 74.6%가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사진)에 따르면 올해 국방부가 군 급식시스템을 기존 농협을 통한 수의계약 방식에서 일반경쟁 입찰로 변경하면서 실제 식자재가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경쟁 입찰 방식이 도입될 경우 가격경쟁이 발생해 기존의 국내산 농축산물이 대부분 수입산으로 대체될 것이란 농축산업계의 우려에도 불구, 국방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일반경쟁 입찰을 강행했다.
시범사업에 참여, 최저가를 제시한 대기업 계열사인 A푸드가 결국 군 급식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부식 조달 업체에 선정됐고, 이들이 납품하게 될 477개 품목 가운데 무려 356개(74.6%)가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A푸드의 전자입찰 공고 자료를 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은 물론 마늘, 호박, 배추김치 등을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지에서 수입한 재료로 군 급식에 사용됨이 밝혀졌다.
지난 2019년 국방부가 농식품부, 해수부와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한다며 업무협약까지 맺고 군 급식 내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소비확대 추진을 약속한 바 있지만 이번 군 급식 조달체계 변경으로 유명무실해 졌다는 지적이다.
윤재갑 의원은 “군 급식 문제는 전‧평시를 고려한 국가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함에도 국방부가 부실 급식의 원인을 애꿎은 곳에서 찾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에게 수입 농축산물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한지 국방부에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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