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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목장 탐방>전남 보성 ‘준호목장’

30년 근면·성실로 대물림…목장 경쟁력 ‘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HACCP·깨끗한 목장 등 각종 인증 획득

젖소 체형·유질 전국 검정농가 중 상위


지난 30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만든 낙농부부가 아들에게 대물림하면서 체형과 유질 모두 상위로 만들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충의로 1727-45 준호목장<대표 이준호(33세)>은 그의 부모<이평래(64세), 이명숙(58세)>가 1991년 젖소송아지 12마리를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에서 기르기 시작했다.

보성농고를 졸업하고 시골에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던 이평래 씨는 “일반농사는 소득이 낮아 연말이면 부채를 갚기는커녕 빚더미만 쌓였다”고 말하고 “반면 젖소를 기르는 농가는 매월 현금을 만지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밝아 낙농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별로 없던 이평래씨 부부는 밤을 낮처럼 생각하는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논 6천평과 현재목장이 위치한 부지 3천300평을 차례로 매입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수남리 목장이 협소하여 2014년 550평과 500평 등 두 개의 우사를 건립하고 우사 끝에는 퇴비장도 각각 100평씩 마련했다. 

남양유업으로 내던 원유는 낙농진흥회로 옮겨 한때 하루에 2톤400kg까지 냈지만 순천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아들에게 빚 없는 목장을 물려주기 위해 원유쿼터를 kg당 79만원씩 600kg을 판매해 쿼터는 1톤800kg으로 낮아졌지만 부채는 없다 한다.

대물림이 이뤄지면서 준호목장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비롯해 깨끗한 목장, 친환경축산, 복지축산 등 네 개의 인증을 취득했다.

준호목장은 ▲82호=1만4천394kg ▲136호=1만4천34kg 등 초고능력우가 2두 있다. 착유대기실부터 착유실은 청결하여 두당평균 체세포수는 8∼9만 사이다. 평균 체형점수 80.7점으로 전국 검정농가 중 상위다.  

이준호 대표는 “매일 오전 4시30분 일어나 5시∼7시까지 이뤄지는 아침 착유와 오후 4시30분∼6시30분까지 저녁 착유를 하고 그 중간에는 우분처리와 10년전 결성된 보흥영농조합법인의 동료들과 라이그라스 묶는 작업을 하다보면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역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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