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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경기 한우경진대회’ 최우수 양평 임정봉 농가

규모 보단 내실 집중…번식기반 탄탄 경쟁력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한우 20두 사육, 연간 15두 송아지 출하

가축시장 최고 몸값 기록 등 인기 상종가

미래부사료 전이용·축협 컨설팅 뒷받침

5천평 경작보다 송아지 출하소득 3배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여양2로 1485에서 한우 2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임정봉(64) 농가는 경기도에서 최고의 우량송아지 생산을 인정받는 한우번식 농가로 정평이 나있다.

임정봉 농가는 최근 열린 ‘2021년도 경기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사진>하며 번식농가로서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해 보였다.

임 농가는 한우사육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 한우인이다. 다른 한우사육농가들 처럼 농장을 규모화하고 싶지만 양평지역 자체가 사육의 제한을 받고 또 후계자가 없다보니 규모보다는 내실에 집중, 최고의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더 좋은 가격을 받고 가축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임 농가가 생산한 송아지는 양평가축시장 송아지 경매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임 농가는 한우 20두만을 사육, 연간 15두의 송아지를 출하해 7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임 농가는 지난 2020년도에는 송아지 15두 중 암송아지 5두, 수송아지 10두 등 15두를 양평가축시장에 출하해 출하대금 6천600여 만원을 받았다. 

올해도 양평송아지 경매시장에서는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최고가를 받았다. 4월에는 암송아지 최고가 453만원(평균가격 364만원), 10월에는 수송아지 578만원(평균가격 433만원)을 받았다.

그가 사육하고 있는 어미 소들의 평균 출산율은 4~5산이며 하나같이 형질이 우수하다. 

임 농가는 한우사육 외 5천여 평의 논에 친환경 유기농 쌀농사도 하고 있다. 경작을 통해 가족들이 먹을 것을 제외하고 연간 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확 후 볏짚은 전량 소에게 급여한다.

임 농가는 현재 양평축협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양평축협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양평축협에서 실시하는 컨설팅 및 각종 지원사업이 우량 송아지 생산에 큰 힘이 된다는 임 농가는 미래부연합사료를 전이용하고 있다. 미래부사료공장이 생기면서 미래부를 급여해 왔다. 양평축협이 공동 참여했기에 그때부터 미래부사료를 전이용하고 있다는 것. 미래부사료의 장점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 시 담당직원들이 빠르게 대처하고 미래부사료 소속 수의사가 월 1회는 방문해 수의사의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래부를 전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농가는 우량송아지 생산 비결은 충실한 사양관리에 있다며 항상 조사료 급여 후 배합사료 급여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임 농가는 “지금 농촌에서는 논농사 5천평 경작하는 것보다 송아지 15마리 출하하는 것이 3배 이상 소득이 더 높다”며 “식량안보 관점에서라도 축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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