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남 나주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올 겨울들어 3번째 확진이다.
지난 12일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한 나주 육용오리농장(3만7천수 규모)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고,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한 오리 3만7천 마리의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00시부터 11월 14일 12시까지 36시간 동안 관내 오리농장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10km내 닭과 오리 73농가와 역학관련 41농가를 신속히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농장 계열 도축장에 대해선 AI 검사를 2배로 강화했으며, 동일계열농가 35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는 “고병원 AI의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농가는 무엇보다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농가 입구에서 출입 사료차량을 추가로 소독하고, 농장 마당에 대한 철조한 소독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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