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칠곡군은 최근 천연꿀 생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꿀샘식물(밀원수) 묘목 7천 주를 무상으로 농가에 공급<사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꿀샘식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에 저온현상 등 기후 영향에 따라 천연꿀 생산량이 평년 대비 40∼45% 감소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칠곡군은 양봉산업 발전의 목적으로 농업기술센터 내에 밀원수 생산 포장을 조성하고 아까시나무를 보완하는 다양한 꿀샘식물 묘를 길러 왔다.
군은 아까시나무에 이어 5월 말 백합나무, 6월 헛개나무, 7월 쉬나무 등 꿀샘식물 공급을 통해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인 천연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을 도울 계획이다.
조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분양한 꿀샘식물 꽃을 피우고 꿀을 뜰 수 있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꿀샘식물 식재는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일로 앞으로도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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