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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 가속 페달

지난해 수입량, 전년 대비 2배 늘어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보관 용이해 1인가구 중심 소비 확대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속도를 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국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2’에 따르면 관세 인하 및 무관세 할당량 증가 등으로 멸균유 수입량이 2011년 이후 연평균 60%의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2만3천톤을 기록했다.

주요 멸균유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6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13.2%), 독일(13.0%), 호주(5.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멸균유 선호도는 국산이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멸균유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원산지(24.1%)’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선호하는 멸균유 원산지로는 우리나라(67.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전체 소비자 중 외산 멸균유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5.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1인가구의 증가로 일반우유에 비해 보관이 용이한 멸균유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외산 멸균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나, 신선도가 중요한 우유인 만큼 멸균유도 국산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외산 멸균유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이승호)가 발표한 ‘우유 섭취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드러났듯이 물량의 95%가 B2B시장으로 유통되는 구조다. 

하지만 멸균유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상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관계자는 “멸균유 수입량이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마케팅 역시 점차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B2B 시장 뿐만 아니라 개인구매도 점차 확대될 수 있다. 게다가 2026년부터 유제품 관세가 철폐되면 멸균유 수입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국산우유만이 갖고 있는 신선함과 안전성과 외산 멸균유와의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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