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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떨어지는 우유자급률, 제동장치가 없다

생산량 줄고 수입량 늘어…지난해 자급률 46.2% 기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생산량 195만톤 전망…자급률 하락세 지속될 듯


우유자급률 하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의 ‘농업전망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203만5천톤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유주체별 원유감산정책으로 인한 농가들의 생산의지 감소로 착유우 두수가 전년대비 2.8%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더해 폭염과 한파 등 기후영향, 사료대란, 환경규제 강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반면,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관세인하와 무관세 할당량 증가, 소비자 선호도 다양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246만7천톤(원유 환산)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유자급률은 전년보다 1.9%p 감소한 46.2%를 기록했다. 

우유자급률은 2018년 50%선이 무너진 후 반등의 기미 없이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구제역 여파로 원유생산량이 188만톤까지 추락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1996년 이후 첫 원유생산량 200만톤선 붕괴가 눈앞에 닥친 것.

농경연은 올해 원유생산량을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195만2천톤으로 추정했다. 

올해 젖소사육두수가 전년대비 3%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년 수준의 기상과 조사료 수급 여건을 가정할 경우 마리당 산유량이 1% 내외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유제품 수입량은 올해 249만2천톤(원유 환산)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유자급율이 1%p 하락한 45.2%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농경연은 원유 생산량 감소세가 올해가 지나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료비 상승 등 경영 부담 확대로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은 증가하고,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규모화가 진행되면서 전체 사육 마릿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산 음용유용 소비량은 감소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이 다양한  멸균유, 치즈, 버터 등의 수입 유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국산 원유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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