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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우유자조금 올해 사업계획은

자조금사업 자립도 높여 소비홍보 활동 강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의무자조금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거출액이 인상됨에 따라 자조금 자립도를 높여 소비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우유자조금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수입 유제품 및 대체음료 소비 확산에 따른 선제적 홍보 전략수립, 국산우유 및 낙농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우유자조금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광고사업에 거출액 인상분 반영…노출효과 극대화 
수입 유제품·대체음료 대응 선제적 홍보전략 수립

소비홍보활동 확대
올해 1월부터 우유자조금 농가 거출액이 리터당 2원에서 3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예산은 131억3천63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5.2% 늘었다. 그동안 광고기간 및 노출횟수가 줄어들면서 광고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우유자조금은 인상분을 전액 광고사업으로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TV광고 제작 및 송출로 노출효과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우유자조금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 유제품과 대체음료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 우유·유제품만이 가진 신선함과 안전성 등의 차별점을 내세워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환기시킬 방침이다. 
착한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가정 내 올바른 우유 보관법, 우유팩 활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유자조금은 이같은 활동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TV프로그램, SNS, 유튜브, 틱톡, 메타버스 등 연령별로 선호하는 플랫폼에 맞춘 홍보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상황변화 염두한 대체 계획 수립
우유자조금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활동에 제동이 걸렸지만 발빠른 대처로 사업에 차질없이 이끌어 나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우유홍보에 나선 우유자조금은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사업계획 수립 시 기존(안)과 대체(안) 두가지를 마련했다.
생산자 정보제공 사업의 일환인 우유홍보요원화 교육, 낙농환경순회 교육, 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교육 모두 현장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교재 배부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교육을 준비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준비된 사업으로 낙농환경 개선 지원사업이 있다. 가축전염병 발생 및 유행 등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제품을 공급하고,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제를 배포해 원활한 퇴비부숙도 관리와 냄새로 인한 민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신설됐다. 
농가들과 더욱 원활한 소통을 위한 채널도 확대한다. 
우유자조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농가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소식지 이외에 새로운 소통창구를 개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인 도심 속 목장 나들이를 비롯한 우유의 날 기념 행사, 국산 치즈페스티벌 역시 지난해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홍보프로그램을 구상해 온라인 상으로도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전례가 있둣이 올해도 국산 우유에 대한 홍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인지 최소화를 위한 우유인식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자문위원을 통해 우유·유제품과 관련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부정이슈 노출시 발 빠른 위기대응으로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겠다는 것. 
이와 함께 식품소비 트렌드나 화제성을 반영한 우유 레시피를 발굴하고, 유튜버, 틱톡커 등과 협업하는 등 젊은층의 이용률이 높은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콘텐츠로 국내 우유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자발적인 소비 및 섭취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국산 우유·유제품 소비촉진 강화 
우유자조금은 국산 원유의 수급안정을 위해 국내 유제품 판로 개척, 할인행사, 해외공통마케팅에 나선다. 
우선, 대형마트 및 유통사와 협업해 유제품 비수기에 맞춰 국산 유제품 할인행사 및 할인권을 발행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한 프랜차이즈와 함께 공동캠페인을 추진해 국산 원유가 원활하게 수급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한 트렌디한 홍보활동으로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시켜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사업으로는 ‘국내산 치즈 고급화 판매전략 사업’이 눈에 띈다. 
국내 치즈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한국형 시그니처 생치즈를 홍보하고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소비를 확대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식재료 전문쇼핑몰 입점 및 판매지원 사업과 함께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실시하고 할인행사를 지원해 국산 치즈의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구매기회와 구매처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 조사·연구 사업으로 수입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해 수입 유제품과 국산 유제품간의 가격차이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에게 국산 유제품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소비 증진을 꾀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방안을 수립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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