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방제 기술 교육, 현대시설 밀원식물 보급도
충남 서산시가 월동기간 꿀벌 이탈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에 4억 3천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상 기후에 의한 먹이 부족, 응애류에 의한 면역 저하 등 복합적 원인으로 전국적인 꿀벌 이탈에 따른 조치다.
서산시가 지난달 피해농가 수를 파악한 결과 관내 194곳 중 약 16%인 32곳 농가가 약 3억 원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4월 중순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제약제 2천800통, 사육 기자재 등의 지원을 마쳤다. 또한, 양봉농가 현장 컨설팅 지원과 8월 방제 기술 교육 개설, 하반기 중 고체 사료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대화 시설 및 기자재 보급, 기후 대응 보조 꿀샘(밀원)식물 시범 재배 및 보급 등 안정적인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꿀벌은 양봉산물 생산과 생태계 보전에 주요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양봉산업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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