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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가격 비싼 이유, 수급 부족 아닌 원가 상승 탓"

정부, 또 다시 수입 움직임에 전문가들 지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현재 계란 가격이 높은 것이 수급불안이 아니라 원가 상승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계란의 소비자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중이지만 계란 가격이 AI 발생으로 인해 폭등하고 있다는 잘못된 뉴스가 연일 언론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도 높은 계란 값을 안정화 시킨다며 계란 수입카드를 또다시 검토중이다.

 

하지만 정작 계란의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과잉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며 계란 가격이 높은 이유가 공급부족이 아니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에 따르면 AI 발생 전 산란계 사육수수는 약 75백만 수로 안정적이었다. 현재 AI 발생으로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 한 사육수수를 감안하더라도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기준 계란의 평균 산지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562원이고, 소비자 가격은 6727원으로 지난 113째주(산지-540, 소매-6593)이후 큰 폭의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이에 반해 사료 가격은 작년과 대비해 130% 이상 상승했고 이외의 모든 제반 비용이 급상승했다. 때문에 일선현장의 산란계 농가에서 체감하는 생산비는 약 2배 정도가 오른 것. 하지만 생산비 상승분을 전부 계란가격 상승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농가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지역의 한 산란계 농가는 모든 물가가 전부 오르는 반면, 계란가격은 오히려 물가상승률을 반영치 못하고 있다“AI와 무관하게 생산비 상승, 물가인상에 따라 계란 가격이 올라야 마땅한데 정부가 계란의 소비자 가격이 7천이 넘어갈 경우 수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계란을 공급하는 한 유통상인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일선 마트에서 소비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농가들의 생산량은 줄어들지 않았다시장에는 계란이 오히려 적체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덤핑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은 이제는 소비자가 산란계 농가를 구원할 때다. 국내산 계란에 대한 지원은 없고 수입산 계란만 지원하는 역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 나서야 한다면서 생산비 상승을 감안, 계란가격도 그에 맞게 유지돼야 농가들이 살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합당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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