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앞으로는 오리도 후라이드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이에스물산은 최근 ‘치킨덕킹’브랜드를 론칭하고 오리 후라이드, 오리 강정, 오리 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제이에스물산은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오리튀김요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인덕션 초음파 튀김기’와 숙성용 염지제를 2018년 4월부터 약 4년 넘게 연구 개발한 회사다.
추창민 제이에스물산 R&D 대표는 “오리고기는 닭고기보다 익히는 속도가 더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육질이 질겨 질 수 있고, 오리 기름 때문에 빨리 타버린다. 이를 해결키 위해 ‘인덕션 초음파 튀김기’를 개발했고, 보이차를 활용한 ‘숙성용 염지제’도 개발, 오리고기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며 “인덕션 초음파 튀김기와 숙성용 염지제는 특허 등록을 마쳤고, 오리 후라이드는 현재 특허 출원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도 오리고기 요리의 다양화로 오리고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오리협회는 오리후라이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난 여름에는 ‘2022년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서 오리 후라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닭고기는 후라이드 형태로 조리해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이지만 오리고기는 그렇지 못해 가정에서 쉽게 즐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오리 튀김요리의 출시로 닭고기를 뛰어넘는 인기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오리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이에스물산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오리고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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