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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육계산업 전망>식생활·소비 변화 부응한 다양한 제품 개발…자급기반 다져야



닭고기 공급량 다소 늘고 평년 수준 소비 회복원가 소폭 상승

틈새시장 공략·세대별 기호 맞춰 부분육 소비확대 지속적 노력을


2022년 육계산업 결산


- 닭 도축현황

지난 202111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발생해 202247일까 지 전국에서 47건이 발생함에 따라 종계가 살처분 되고, 저병원성 AI로 종계성적이 저하돼 병아리 생산이 상반기까지 5% 이상 감소했다. 육계 입식 감소와 계란 값 강세로 삼계 입식도 감소 했지만, 7월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종계 생산연장 지시 등으로 육계 입식 증가와 삼계 입식이 증가해 2022 11월까지 닭 도축량은 94500만수로 전년 대비 0.02% 증가했다. 20221017일 경북 예천 종 오리농장에서 6개월 만에 고병원성 AI(H5N1)가 다시 발생했고 12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50야건이 발생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과 생계 출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된다면 2022년 한해 닭 도축은 전년과 비슷한 약 103천만수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닭고기 수입현황

닭고기 수입은 202111월에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H5N1)로 인한 닭고기 부족과 7월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으로 추진한 무할당관세 82500만톤의 영향으로 202211월까지 173천톤으로 전년대비 53.7% 크게 증가했고, 이런 추세라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물량이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질산은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인 91%를 차지하고, 태국산은 월 800톤 내외에서 수입 되며, 미국산은 월 500톤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닭고기 수입 샘플검사 검역 강화 및 관세청의 닭고기 수입 유통과정 원산지 표시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 2022 카타르 축구월드컵, 닭고기 소비량 증가

202211월까지 육계 산지시세는 평균 2348원으로 전년대비 22.8% 상승, 평년(5년간)대비 34.5% 상승했다. 3월 에는 고병원성 AI(H5N1) 여파로 닭고기가 부족한 가운 데 신유통점 창립행사,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 등으로 육계 산지시세가 2682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에 도달했었다.

하반기에는 신유통점의 치킨 반값 행사와 2022 카타르 축구월드컵 국가대표 선전과 길거리 응원 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증가했다.

 

- 생산비 큰폭 상승

2021년부터 이어진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2022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과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했고,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나라도 방어에 나서면서 국제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여파로 병아리가 부족해지며 병아리 가격도 상승해 생산비가 크게 올라 12월 기준 생산 원가는 18001900원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국제 곡물가격 보합세와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국제유가는 하락세, 달러화는 강세, 국제환율은 강보합세 등으로 전망돼 2023년 상반기에는 생산비가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 닭고기 소비 정체

202111월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종계 사육마릿 수 감소로 병아리 생산이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하반기는 종계 생산연장과 삼계 입식 증가로 2022년 한해 닭 공급은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된다. 11월은 코리아 세일페스타 및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2022 카타르 축구월드컵으로 소비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소비자들 의 구매여력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며 닭고기 소비가 주춤했다. 2022년 두드러졌던 특징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추진으로 언택트 및 밀키트(간편식) 닭고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12인 가구 증가로 가구당 닭고기 구매량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23년 전망



- 닭고기 공급 영향요인

2022년 육용종계는 11월까지 6396천수가 입식돼 전년대비 약 2.6%가량 감소했다. 전년 11월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영향으로 사육마릿수가 감소했다. 1분기에는 고병원성 AI 여파로 종계 입식 이 전년대비 19.3% 크게 감소했고, 2분기에는 병아리가 부족해 종계 입식이 전년대비 5.5% 증가했으나, 상반기까지 종계 입식은 3306천수로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2022년은 저병원성 AI로 인해 종 계 성적이 저하되고, 부족한 병아리 생산을 위해 종계의 생산 연장과 노계군의 병아리 생산 비중이 높아 병아리 품질이 하락, 증체가 지연돼 사육일수가 소폭 늘어난 상황이다. 2022년 한해 종계는 전년과 비슷한 700만수 가량이 입식됐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도 육계 공급량은 종계 사육마릿수를 바탕으로 평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닭고기 수입량 올해 수준 예상

세계 경제는 2023년에 전년대비 2.7% 낮은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질실효환율 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20234%대 수준이 절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수출이 크게 둔화되며, 투자 부진도 지속돼 1.8%의 낮 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가 지속되거나 글로벌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대내적으로는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거나 금융시장에 신 용경색이 발생할 경우, 경기둔화가 심화될 수 있다.

육계 산업은 2018년부터 52시간/주 노동시간에 변화에 따른 원가 상승과 2021년부터 이어진 국제 곡물가격 상승, 2022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제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계열사들의 경영부담이 커지고 있다.

닭고기 수입은 브라질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수입 닭고기는 시장의 꼬치류와 닭갈비 신유통점의 즉석코너 닭강정, 프랜차이즈의 순살치킨 및 콤보제품 등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돼 수입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닭고기 소비홍보 확대

계열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브랜드 홍보,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언택트에 맞춰 신제품(간편식, 혼밥 족, 소금구이, 양념육 등) 개발을 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의 공략을 위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홍보를 계속하고, 본 협회도 백색육 홍보 및 부분육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세대 구미에 맞게 닭고기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산지 표시와 관련해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차별화 홍보와 단속강화, 부위별 요리방법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닭고기의 부분육 소비 확대를 지속 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결론

2023년 닭고기 소비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2분기부터는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추가 수요 기대로 닭고기 공급량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생산비는 국제곡물가격 보합세와 국제유가 는 하락세, 국제환율은 강보합세로 내년 상반기는 올해보다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며, 인건비 인상 과 부대비용 증가 등으로 생산원가는 소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계열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의 닭고기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수입 닭고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자급률을 최대한 방어할 것으로 믿는다. 닭고기 소비 홍보 확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간식에 서 주·부식으로 트렌드 변화, 언택트 소비형태 변화 요구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 등으로 닭고기 소비 가 계속 증가하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체질을 개선 한다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기반과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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