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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기고> 응애와의 전쟁, 승리하려면<상>

작용기전 따른 약제 선택·방제 타이밍 중요

  • 등록 2023.05.24 08:51:43

(주)바이오비 하성섭 대표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국내 양봉업계가 존폐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해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러 원인 중 하나로 응애로 인한 피해를 지목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관행대로 응애와의 전쟁에 임한다면, 매년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를 반복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지난 15개월 동안 전국 220여 곳에 응애 방제 실전 교육을 통해 농가들과 교류를 통해 느낀 부분이다.

 

양봉산물 중 양봉농가의 수익과 직결된 각종 벌꿀의 채밀이 끝나는 7월부터는 접촉독(아미트라즈 스트립제 및 분무방식), 호흡독(개미산겔 및 천연약제 훈연방식), 소화독(사양액 및 화분떡 급이 방식) 등을 교대로 처리하면 보다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은 수확 2주 전 약제처리를 금지하고 있으나, 꿀은 점도가 높아 정리채밀 전(정확하게는 4주 전)까지만 분무·흘림 방식의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정부 당국자의 권고처럼 성분이 다른 약제를 교차 처리하기 전 작용기전에 따라 소화독을 기본으로 접촉·호흡독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작용기전이 같은 약을 아무리 교차 사용해도 방제 효과는 높아지지 않는다.

 

아울러 분무 방식이 훈연보다 응애에게 전달되는 약량이 많으나, 구석구석 약이 전달되는 처리방식은 훈연 방법 봉 군수 및 외부 기온, 처리시간 등을 고려해 방제작업을 해야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속살만 성분인 아미트라즈는 고열에 의해 기체가 될 경우, 흡입독성이 심각한 수준 이니 연막, 연무처리시(비권장), 필히 각종 보호장구(방독면)를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또한 중국, 일본과 지정학적으로 근거리에 있는 이유로, 바로아응애, 가시응애, 기문응애까지 다 유입된 심각한 상황에서, 응애끼리도 경쟁적 산란증식을 진행하고, 약군보다는 강군에서, 채밀성적이 좋지 않은 해, 이미 내성이 생긴 농약을 지속해 사용하는 경우 진드기 및  응애 개체수가 기승을 부린다. <다음호 계속>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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