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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1검정소, PRRS 청정종돈 공급 첨병 변신

양돈협, 검정소 기능전환 방향 ‘윤곽’…순수 검정만 담당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검정소 MSY 25두 실습·교육장 탈바꿈…2011년 착공

대한양돈협회 제2검정소가 동물복지를 고려한 MSY 25두 실습교육장으로 변신한다.
제1검정소의 경우 육질검정을 가미한 PRRS 음성 검정종돈 공급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양돈협회는 농업발전을 위해 인프라구축 및 연구개발분야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편승한 종돈검정소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을 마련, 정부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기능전환 ‘왜’
양돈협회는 우선 한국형종돈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객관적인 비교평가를 통해 우수유전자를 선발, 종돈개량에 활용토록 하는 검정소 고유의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종돈장의 검정소 이용 기피와 함께 최근의 검정수요 감소 현상도 주요 배경이 됐음도 부인할수 없는 현실.
특히 각종 돼지질병 청정화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반면 지금처럼 집합검정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PRRS 등 일부 질병의 청정화 유지가 힘들 수밖에 없는 만큼 장기적으로 검정소의 운영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부담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량종돈 선발기지화
제1검정소는 순수 검정기능만을 담당하는 PRRS 청정돈 공급기지로서 역할 전환을 도모한다는게 양돈협회의 복안이다.
연간 1천4백40두로 추정되는 AI센터의 종돈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우수 종돈장 및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 종돈장에 우수유전자가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양돈협회는 이를위해 기존의 경매분양 사업을 중단하는 한편 PRRS 청정돈만을 검정하면서 종돈장종합평가제와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 등 정부 사업과 연계, 검정참여 종돈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후대육질검정 시스템 도입과 함께 능력검정을 활성화,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우수종돈선발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양돈협회의 계획대로 라면 오는 2012년 7월까지 현재와 같은 입식 및 경매가 중단되고 검정소 시설 청정화 작업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는 청정돈 입식이 이뤄지게 된다.

■현장교육 메카로
제2검정소의 경우 19년간 담당해온 검정소로서의 간판이 내려지게 된다. 대신 양돈인들이 요구에 부응, 전문화된 현장중심의 실습 및 시험교육장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양돈협회는 제2검정소 부지위에 5백평 규모(지상 3층)의 교육관 및 부대시설은 물론 모돈 4백두 규모의 실습장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통해 MSY 25두 실현이 가능한 표준돈사 모델 및 기술 보급 뿐 만 아니라 동물복지 시설의 돈사적용으로 동물복지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1+등급육 생산을 위한 종돈 사양관리, 각종 사료첨가제 검증 등 시험농장 기능을 수행, 4개 축종을 종합해 천안 연암대학교에 추진되고 있는 PTC+와 확실히 차별화 하겠다는 게 양돈협회의 계획이다.
검정소 기능전환 방침이 확정될 경우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장 설치작업에 착수, 오는 2011년 3월에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원 확보는
제1검정소의 경우 한국종돈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순수검정사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검정수수료를 통해 운영비를 조달하되 양계검정소와 같은 정부 지원을 통해 손실이 보전돼야 할 것이라는게 양돈협회의 분석이다.
MSY 25두 실습교육장으로 변신하는 제2검정소는 돼지사육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시험연구비용으로 운영비의 50%를 충당하고 나머지 50%는 교육생 자담부분으로 대체할 경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돈협회는 다만 실습장 전환에 따른 공사비용의 경우 자체적으로는 재원확보가 불가능한 만큼 정부지원과 자조금 투입 등의 방법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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