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협 “정부, 희석제 첨가한 백신 공급해야” 해열제와 전해질을 이용해 돼지열병(이하 돈열)백신 접종 반응을 완화할수 있는 방법이 제기됐다. 이 방법은 다른 백신에도 적용이 가능, 돈열청정화 사업은 물론 양돈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 박최규 박사(바이러스실장)는 최근 대한양돈협회 방역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본지 7월10일자 6면 참조 박최규 실장에 따르면 돈열백신 접종전에 해열제와 전해질을 투여하거나 백신 희석제와 섞어 접종할 경우 백신부작용이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실장은 “소모성질병에 감염된 돈군의 경우 돈열백신은 물론 다른 백신에도 심한 접종 반응을 보일수 있다”며 “해열제와 전해질을 이용해 이러한 접종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예비 현장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돈열백신은 40일과 60일령에 각각 접종토록 의무화 돼 있으나 소모성질환 감염 돈군의 경우 생산성 저하 등 접종반응이 심각하게 나타날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농가들이 접종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그동안 돈열청정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돈열백신 접종일령 변경 방안까지 제기된 실정이다. 수의과학검역원은 해열제 등의 별도투여는 농가들에게 또다른 부담이 될 수있음을 감안, 백신접종 효과에만 영향이 없을 경우 희석제에 섞어 접종하는 방법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백신접종 완화제 상용화를 위한 시험연구 사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돈열백신 희석제에 해열제 성분을 첨가해 보급, 열에 의한 돼지폐사 등 백신 접종반응 방지에 나서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서 그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