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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소비촉진사업 농가거출금 1원당 20배 효과

자조금연구원, 지난해 양돈자조금 성과 분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가 추가순수익은 전년보다 절반이상 줄어

지난해 양돈자조금으로 조성된 농가거출금 1원을 투입, 소비촉진사업을 실시한 결과 20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조금연구원 박종수 원장(충남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2008년도 양돈자조금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소비촉진활동비 1원에 대한 돼지의 총매출액은 4백39.06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의 4백37.52원 보다 1.54원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소비촉진활동을 통한 양돈농가의 추가 순수익은 △TVㆍ라디오 광고비 지출액 1원당 7.28원 △PR 및 TV 캠페인 4.06원 △소비자 초청 요리강좌, 온라인홍보, 시식회, 홍보인쇄물, 소비촉진행사 8.66원 등 농가 거출금 1원당 20원으로, 전년의 53.65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돈가상승에도 불구하고 2007년 하반기부터 무려 5차례에 걸쳐 사료가격이 인상되는 등 생산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박종수 원장은 연구 보고서에서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출하 농가의 이해와 설득을 통해 지속적인 자조금 거출률 향상을 도모하되 안전하고 신선한 돼지고기 생산과 유통 및 국산 돼지고기 소비홍보을 위한 일관된 소비촉진전략 수립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그 방법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의 품질 관리 강화를 비롯, △국산 돼지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부위별 선호도 개선 홍보 △학교마케팅 강화 △국산 돼지고기 홍보 웹사이트 ‘웰빙포크닷컴’ 활용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의 정육점 확대 실시 등을 제안했다.
박원장은 특히 TVㆍ라디오 등 대중 매체를 통한 국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광고 컨셉으로 ‘신선육’을 지목하는 한편 소비촉진사업의 목표시장별 세분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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