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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성공 양돈 ‘노하우’ 얻었지요”

■주목받는 축산현장 | ‘MSY 24두’ 멀지 않다…전북 익산 대영농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1> 모돈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대영농장 이병곤 대표. <2>대영농장 액비로 풍년을 기대하고 있는 임병호씨<사진 왼쪽부터>가 박세준 앤텍바이오 대표, 이병곤 대표와 함께 생산한 고추를 들어보이고 있다. <3> 후보돈을 위한 황토운동장.
경력3년 초보양돈…PMWS 등 피해 한 때 전업 검토
기본충실 관리·앤텍바이오 인연 후 생산성 ‘껑충’

전북 익산시 낭산면 용기리 1509-65에서 모돈 1백80두 규모의 대영농장을 운영하는 이병곤 대표.
지난 2006년 돼지사육에 처음 발을 내딪은 초보양돈인이지만 요즘은 “할만 하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농장인수 당시 기초지식 조차 없이 양돈에 뛰어든 그였기에 돈사신축허가부터 출하단계에 이르기까지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이젠 MSY 24두의 생산성 상위권 농장 대열에 합류를 바라보게 된 것.
“PMWS와 PRRS로 인한 폐사가 2007년의 경우 한 때 월 120두까지 급증, 나중에는 매몰할 장소 찾는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양돈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에 축산신문 복덕방란에 농장 매매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죠”
하지만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고 생각한 이 대표는 양돈 관련 교육이라면 시간을 마다앉고 쫓아다니며 얻은 정보와 기술을 농장에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돼지폐사가 조금씩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모돈의 경우 면역 강화와 함께 등지방 측정기까지 동원, 철저한 개체관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9월 순치를 위한 후보돈사 신축과 혈청검사를 토대로 한 수의컨설팅을 통해 PRRS 안정화에 이르는 등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병곤 대표는 “우리집보다 더 깨끗할 정도로 돈사관리에 집중해 왔다”며 “여기에 앤텍바이오와 인연을 맺은 것이 대영농장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지난해 5월 앤텍바이오의 플러스 세븐을 자돈구간에 처음 사용한 그는 일주일만에 돈분의 색깔이 달라지고 폐사가 줄어드는 효과를 경험하면서 3개월후에는 모돈을 비롯해 전구간에 플러스세븐을 투입하는 한편 올 1월부터 소독약 대신에 뉴클리어를 살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까지 월 50두에 달했던 폐사량이 12월에는 24두, 올 1월들어서는 10두 이하로 감소했다. 물론 악취나 파리걱정도 잊은지 오래다.
105~110kg 출하시 지난해 190일에 이르던 출하일령은 지난해 10월 170일까지 앞당겨졌을 뿐 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165일에 116kg까지 키울수 있게 됐다.
가축분뇨 처리도 걱정이 없다. 슬러지의 경우 퇴비사를 거쳐 전량 경종농가에 제공된다. 그것도 톱밥구입비용으로 1백만원을 받고 있지만 6개월간 배출된 슬러지 물량이 1백20평 퇴비사의 1/4만 채워질 정도로 적어 공급량이 부족한 형편.
지난 4월초 자신의 고추밭에 대영농장의 액비를 살포했다는 임병호씨(익산시 금마면 용순리)씨는 “고추줄기의 키가 크지 않으면서도 놀랄만큼 고추가 많이 열렸을 뿐 만 아니라 활착도 좋다”며 “냄새도 없어 주민들의 불만도 나오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돼지를 한 마리 출하할 때 마다 평균 1만5천원을 더 받는다”고 귀띔하는 이병권 대표는 “다만 주위농장에 앤텍바이오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선뜻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는다.
이렇듯 양돈인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그이지만 사양기술과 경험, 정보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현재 4년과정의 전북대학교 마이스터대학 양돈반에서 수료중인 이병권 대표는 “최고의 생산성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양돈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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