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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종돈장 PRRS 관리 개선됐다”

양돈협회, 종돈장·AI센터 실태조사 결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해당농장 대부분 안정화…내달 최종 보고회

종돈장의 PRRS 관리상태가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양돈협회로 부터 용역의뢰를 받아 ‘종돈장, AI센터 PRRS 실태조사 및 청정화방안 연구’ 사업을 시행해온 (주)비전축산센터(대표 김준영)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종돈장의 PRRS 감염상황을 파악해온 결과 조사대상 GP농장의 90% 정도가 PRRS 안정화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GP농장 대부분은 PRRS 음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종돈업계의 PRRS 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비전축산센터는 PRRS 감염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대상 종돈장의 모돈(후보돈 포함) 산차별 항체·항원검사는 물론 현장방문을 통한 임상증상 확인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축산센터 김준영 대표는 지난 24일 “아직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은데다 국내 종돈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닌 만큼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전제, “하지만 PRRS에 대한 개념없이 종돈장이 운영되거나 후보돈이 거래됐던 수년전과 비교해 좋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종돈장은 물론 일반 비육돈농장들까지 PRRS 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더 이상 사업지속이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된데다 종돈장의 PRRS검사를 의무화하고 청정화 농장을 중심으로 한 종돈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 방역대책도 최근의 추세를 견인하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종돈장 관계자는 “후보돈 분양시 종돈장의 PRRS 감염여부 확인은 이제 비육돈농가들의 ‘기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최근에는 PRRS에 대해 나름대로 전문지식을 갖춘 비육돈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청정화 종돈장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안정화 수준까지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소한 PRRS 안정화라도 실현해야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종돈장들 마다 PRRS 대책에 사력을 다하면서 점차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준영 대표는 “좋아졌다는 것이지, 만족할 수준에 달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정부는 물론 범 양돈업계 차원에서도 PRRS 청정화를 위한 고삐를 죌 때”라고 지적했다.
PRRS 특성상 관리가 느슨해 질 경우 언제든지 과거로 회귀, 양돈산업의 생산성을 떨어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청정지역확보가 어려운 국내 현실을 감안, GGP나 GP, AI센터, 비육돈 농장 등 각 단계별 PRRS 청정화 또는 안정화 목표를 설정하되 그에 적합한 사양 및 방역관리 방안을 제시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양돈협회의 ‘종돈장, AI센터 PRRS 실태조사 및 청정화방안 연구’ 최종 결과는 내달경 보고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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