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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추석전 돈가 하락, 올해 시기 빨라지고…내림폭 컸다

예년보다 2주 앞서 본격화…20일만에 1천원 이상 떨어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에는 추석전 돼지가격 하락시기가 예년에 비해 앞당겨 졌을 뿐만 아니라 하락폭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13개 도매시장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추석 전후의 돼지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2007년에는 추석을 기준으로 10~15일전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추석을 겨냥한 육가공업계 수요가 2주전에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 시점부터 돼지가격이 하락하는 예년의 추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돼지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던 지난해에는 추석(9월14일)을 5일여 앞두고 가격 하락추세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반면 올해에는 추석(10월3일)을 한달여 앞둔 지난 9월10일 돼지가격이 지육kg당 평균 5천60원을 최고점으로 급전직하, 추석 직전인 지난 1일에는 3천760원까지 떨어졌다.
예년과 비교해 가격하락시점이 최대 2주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가격하락이 일찍 시작된 만큼 추석직전까지 낙폭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직전과 2주전 가격차이는 올해 지육kg당 600원 정도로 최근 5년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돼지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의 가격과 비교할 때는 1천200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에 900원까지 벌어지기는 했지만 1천원을 넘지는 않았다.
이같은 추세는 돼지고기 소비 부진으로 재고가 늘면서 추석 수요기에도 육가공업계가 작업량을 줄인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관계자는 “올 추석 수요기에는 메이저급을 중심으로 가공비축용 작업만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여름철 고온에 따른 출하지연 현상이 올해는 상대적으로 감소,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와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추석직후 소비급감과 출하증가로 인해 전통적으로 10월의 돼지가격은 연중 최저수준을 보여왔다”며 “다만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감축과 함께 출하지연 현상이 그리 크지 않았던 지난달의 시장 추세가 돼지가격이 조기에 회복세로 돌아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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