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북미산종돈 수입재개 ‘초읽기’

농식품부 “새 검역조건 빠르면 금주초 통보 가능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공식 방침과는 달리 우리측 검역조건에 대한 수출국의 수용 거부로 지연돼 왔던 북미산 종돈수입이 빠르면 금주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한관계자는 지난 8일 북미산 생돈수입 관련 기술협의회 직후 “이날 회의에서 (검역조건 변경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정부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빠르면 “빠르면 다음주 초에 그 내용이 해당국가에 통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북미산 종돈 수입재개가 사실상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관하에 열린 이날 기술협의회에서 각계 수의전문가들은 수출국 현지에서는 임상증상만을 확인하되 국내 검역과정에서 신종플루 항원 검사를 실시토록 해야 한다는데 전반적으로 입장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8월15일 북미산 생돈 수입재개와 함께 수출국 현지에서 신종플루 항원·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그 확인서를 첨부토록 한 우리 검역당국의 기존 검역조건에서 대폭 완화된 것이다.
그동안 종돈수출국인 미국과 캐나다측은 전세계적으로 그 사례가 전무한데다 ‘또다른 무역장벽’ 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우리검역당국의 요구를 거부, 사실상 수입이 중단돼 왔다.
기술협의회는 이에대해 국내에서 사람들 사이에 이미 신종플루가 만연돼 있는 상황인 만큼 해외 바이러스 유입 차단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산 종돈수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국내 수급은 물론 종돈장의 질병 청정화 작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했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항원검사 결과 양성축에 대해서는 기술협의회를 통해 그 처리방안 등을 논의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종돈장 관계자는 그간 북미산종돈수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종돈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현재 수출국 현지에서 두달이상 이뤄져야 하는 검역기간을 한시적이라도 한달정도로 단축해 줄 것을 요구, 그 실현여부가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