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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장검정 부진…종돈개량 ‘빨간불’

10월까지 3만7천534두…올해 목표 60.5% 불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종돈검정이 부진, 당초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종돈개량에 적색신호가 켜졌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모두 3만7천534두의 종돈에 대한 농장검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6천573두 보다는 많은 것이나 10월까지 목표치인 5만1천670두의 72.6%, 올 한해 목표치인 6만2천두의 60.5%에 불과한 물량이다.
따라서 올해가 두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농장검정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종돈장 종합평가를 통한 정부 지원등 종돈장 전문화 유도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PRRS 발생으로 인해 판로가 막힌 종돈장들의 사육의욕이 저하되면서 검정을 기피하고 있는게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들어 검정실적이 거의 없는 한 종돈장 관계자는 “PRRS가 안정화 돼 있음에도 불구, 분양실적이 예년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지원도 기대하기 힘들어 비육돈 농장으로 전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검정을 받을 필요도,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여기에 종돈장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반면 수퇘지 탈락돈 출하시 낮은시세와 검정비 및 전문인력 확보 부담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는 현실도 농장검정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개협 측은 이에대해 돼지개량네트워크 사업에 백색계 참여가 이뤄지고 종돈장들의 청정화작업이 마무리 될 경우 검정실적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수퇘지 검정돈에 대한 시세차익 보전과 검정보조 확대 등 보다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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