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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입질사료 일당증체량에 큰 영향

네빌 킹스턴 박사 “탄수화물 소화능력 달라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21회 다비퀸 세미나
급여 원활치 않으면 128령 이후도 12kg정체

이유전 입질사료급여가 돼지 출하직전까지도 일당증체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양돈컨설팅계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거스그룹(Garth Group) 네빌 킹스턴(Neville Kingston) 박사는 지난 1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개최된 다비육종의 ‘제21회 다비퀸 세미나’의 초청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킹스턴 박사에 따르면 180~ 250g 포유자돈의 일당증체량이 입질사료 훈련여부에 따라 500g까지 늘어나는 등 돼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유전 일주일간 입질사료섭취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엔 128일령 이후 12kg의 성장정체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포유기간 중에 입질사료를 통해 훈련을 얼마나 시키느냐에 따라 돼지의 탄수화물 소화 능력이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킹스턴 박사는 포유기간중에는 젖의 분해효소 분비가 많은 반면 탄수화물 분해효소는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돼지가 출하되는 시점까지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사료가격 대비 최고의 생산성을 위해서는 입질 사료를 통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킹스턴 박사는 또 써코바이러스 상용백신의 개발이 전세계 양돈산업에 큰 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만큼 균일도가 높아지고 성장률이 개선, 출하일령이 14일 정도 단축됐을 뿐 만 아니라 뛰어난 폐사율 감소로 돈방당 두수가 늘어나 밀사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돈백신에 비해 모돈백신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돈백신의 경우 수태율이 2~5%정도 향상되고 분만성적과 성장률, 균일도도 좋아지지만 자돈백신 효과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50~60kg이상 구간에서는 효과를 기대키 어렵고 모돈과 자돈구간 사이의 공백기에 타백신 접종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편 킹스턴 박사는 “한국의 경우 일교차가 커 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온도관리가 높게 이뤄지다 보니 호흡기 질병이 다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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