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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육가공품 학교급식보조사업 확대해야”

육가공협회, 160개 초등학교 영양사 대상 설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응답자 85% “초·중·고등학교까지 적용을”

학생들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들 대부분이 육가공품의 학교급식보조사업이 전 학급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돈육가공품의 학교급식보조사업을 주관한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에 따르면 사업대상 초등학교 500개소 가운데 160개소 영양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이사업을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나머지도 10%도 그 대상을 초·중학교로 국한하기는 했지만 육가공품의 학교급식보조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육가공품의 학교급식보조사업 방법으로는 설문 참여 영양사의 56%가 미국과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에 대해 햄, 소시지를 무료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해 초등학생측에게 일부를 부담시켜야 한다는 견해도 30%에 달했지만 이들이 생각하는 부담률도 10~20%에 불과, 육가공품 급식비 대부분이 보조돼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무료지원이 이뤄질 경우 예산 조달은 이번 사업처럼 양돈자조금과 소시지 제조업체 부담으로 해야 한다(39%)는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다만 농림수산식품부 단독부담(25%)이나 교육과학기술부, 농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3개부처가 관련돼 있는 만큼 국무총리에서 종합적으로 관리(25%)해야 한다는 등 세부적인 방법은 차이가 있으나 결과적으로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반응이 절반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육가공품 급식보조사업이 필요없다고 대답한 13%의 영양사들 대부분은 육류(지방)에 의한 초등학생 비만 우려를 그 이유로 꼽고 있어 육가공품에 대한 부정적 시각 해소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아질산염에 대한 영양사 의견을 듣기 위해 육가공협회가 과학적 소견을 담은 영상물(CD)을 제공하고 그 시청소감을 물은 결과 22%가 아질산염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고 응답한 것을 비롯해 오해가 풀렸다거나 불안감이 해소 등 인식개선의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적지 않아 그 설득력을 높여주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월 1~2회 햄, 소시지 등의 급식메뉴를 제공하는 초등학교가 가장 많았는데 급식량은 영양사나 학교급식책임자의 인식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돈육가공품의 학교급식보조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6일부터 12월18일까지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는 화이트소시지 4만4천450kg이 전국의 500개 초등학교 40만379명에게 공급됐다.
이는 초등학교수로는 국내 전체의 8.6%, 학생수로는 11.5%에 달하는 규모로, 1인당 2.22개(개당 50g)의 소시지가 공급된 셈인데 90% 정도가 맛과 제품의 외관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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