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신임 대한양돈협회장<사진>은 제17대 회장 당선 직후 가진 기자들과 인터뷰에 이어 최근 정부와 언론사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사료안정기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등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돈협회가 FTA시대하에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제고 및 농가 안정을 위한 핵심대책으로 사료안정기금 도입을 다시 거론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양돈협회 부회장 시절부터 줄곳 사료안정기금 도입을 주장해온 그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경우 각 축산단체의 의견만 모아진다면 (사료안정기금도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면서 “결국 그 실현여부는 우리 축산단체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료원료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사료안정기금 조성과 운영이 더 이상 지체되선 안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회장단 및 임직원회의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병모 신임회장은 “양돈협회는 양돈인과 30여년의 역사를 함께 해오며 명실상부한 돈육산업의 대표적인 조직으로 발전해 왔다”며 “양돈협회의 자부심과 긍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