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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구제역 정국, 타 질병 방역엔 ‘약’

차단방역 등 대폭 강화…돼지소모성질환 등 감소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정국이 다른 돼지질병 방역에는 ‘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돈농가 및 현장수의사 등에 따르면 올들어 돼지소모성질환을 비롯한 각종 돼지 질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구제역 발생과 함께 농가간 교류가 줄어들어 정확한 현장파악이 힘든 상황이지만 각종 컨설턴트나 수의사, 동물병원 등에 대한 문의나 약품구매의향도 크게 감소했다는 전언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해 공식 확인된 올 1/4분기(1~3월) 돼지전염병 발생 현황은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검역원에 따르면 인천 강화지역 구제역이 발생되기 이전인 올 1/4분기에 확인된 돼지전염병은 모두 20건, 2천608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9건에 6천682두의 발생이 확인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31.0%, 발생두수는 61.0%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PRRS의 경우 올해 12건에 58두의 발생이 확인돼 전년동기 대비 발생건수는 20%, 발생두수는 92.6%가 각각 줄었다.
올초만 해도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PED 역시 8건에 2천550두가 발생,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검역원의 한 관계자는 “악성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병성감정 의뢰가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장의견을 종합해보면 올들어 돼지전염병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신종플루와 구제역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들이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차단방역과 소독이 대폭 강화됐고, 이러한 노력들이 결과적으로 다른 질병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겨울철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상시방역 체계로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양돈농가들도 지금과 같은 자율방역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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