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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국내 돼지 산자수 너무 적다

유럽과 3.5두 차이…종돈번식능력 향상 시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농가들의 돼지 산자수가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종돈의 청정화와 함께 번식능력 향상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가들과 경쟁국들의 산자수가 최대 3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농가들의 경우 생산성 상위권이라고 할수 있는 전국 316개 전산농가들의 실산자수가 지난 2009년 10.5두(이유두수 9.5두)에 머무른데 비해 덴마크는 14두(12.1두), 네덜란드 13.1두(11.4두), 미국은 11.5두(10.2두)에 달했다.
모돈회전율을 연간 2.3회전으로 볼 때 모돈 두당 실산자수가 덴마크에 비해 연간 8두 가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농가들의 경쟁력은 출발단계 부터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 전산농가들의 PSY는 지난해 21.9두로 덴마크의 27.3두, 네덜란드의 27.2두, 미국의 23.4두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양돈협회는 이에대해 국내 비육돈농가들의 모돈 관리능력이 떨어지는 것 외에도 산자수 부문에 대한 종돈개량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현실도 문제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돈개량에 힘써온 유럽의 경우 지난 1990년 11.5두였던 총산자수가 20년이 지난 지금 20.3%(2.3두) 증가했지만 우리나라는 10년간 5.5%(0.6두) 향상에 그친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양돈협회는 따라서 실산자수를 현행 10.5두에서 네덜란드 수준인 13.1두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 아래 종돈개량을 위한 각종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우선 부계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부의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을 모계라인까지 확대, 산자수가 높은 모계라인의 우수한 유전자 공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통계에 의존하던 기존 육종방식에서 벗어나 산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마커를 종돈개량에 이용, 그 속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돈협회의 한관계자는 “세계최대 종돈회사인 PIC 등은 종돈선발시 100~200개의 유전자마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전자마커를 이용할 경우 기존 방식에 비해 성장 및 번식형질에 대한 개량속도를 연간 84%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인 만큼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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