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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모돈 생산성 향상 ‘발부터 살펴라’

신한바이오켐, 신한강좌 통해 ‘모돈 발 관리 중요성’ 밝혀 큰 호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 돼지 발 건강 문제와 대책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한 신한바이오켐은 이날 실제 파행으로 판별된 모돈의 다양한 증상을 소개하며, 자체 3단계의병변지수평가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체계적인 모돈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모돈 발 관리 왜 중요한가

발이 지탱하는 중량 탱크 캐터필러보다 커
돼지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무심코 보면 안돼
발굽 병변, 미량광물질 급여 통해 개선 가능


‘모돈의 발이 몸무게를 지탱하는 단위당 중량은 탱크의 캐터필러(바퀴)가 탱크 무게를 지탱하는 중량의 7배나 된다.’
이는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다. 즉 모돈 발 한쪽 바닥에 닿는 면적이 9㎠(발굽바닥 3×3cm)라고 할 때 네 발 바닥의 면적은 36㎠이다. 그런데 모돈의 평균 중량이 240kg이라고 하면 모돈의 네 발이 지탱하는 1㎠당 중량은 6.7kg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미국 육군에 배치된 M103 탱크의 캐터필러 면적 1㎠당 실리는 중량이 1kg 미만임을 감안하면 이 탱크의 케터필러가 받는 중량의 7배에 해당하는 무게를 모돈의 발이 감당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모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무엇보다 모돈의 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 결과 모돈 도태 사유중 47%가 발에 기인한 파행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부분의 모돈, 특히 파행 모돈의 97%는 발굽에 병변을 갖고 있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와 다른 현장 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양돈장의 22%가 심각한 파행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중 5.7%의 양돈장 만이 그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을 뿐 그 외 다른 농장에서는 파행의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양돈장에서 돼지가 뒤뚱거리며 걷는 것을 보고 대부분의 농장 관리자가 “돼지가 원래 그렇게 걷거니”하고 무관심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돼지의 파행을 무관심하게 바라봄으로써 모돈이 조기에 도태되고 이로 인한 손해는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신한바이오켐(대표이사 구본현)이 올해로 12회째 열린 ‘신한강좌’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같은 모돈의 발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강좌에 참석한 양돈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모돈의 건강한 발은 수익증가의 첫걸음이라며 ‘발부터 먼저(Feet First)"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진프로(Zinpro)사 맥스 윈더스(Max Winders) 마케팅담당이사와 테리 워드(Terry Ward) 연구개발담당이사는 돼지 보행에 따른 이상 진단, 족부 생체역학 등을 설명하고 모돈의 파행으로 인한 경영적 손실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김진석 건대수의대학장 통역)
특히 발 건강은 외부에서 관찰되는 것보다 내부적으로 모돈이 받는 고통이 심각하다며 이로 인한 모돈의 생산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모돈의 발 건강 문제를 개선했을때 농장의 경영 수익은 그 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모돈 300두 규모 농장의 모돈 파행정도가 21%라고 가정할 때 이를 10% 수준으로 낮췄을 경우 농장은 약 2천만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 어떻게 이 같은 모돈의 파행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은 세가지 대책을 내 놨다. 첫 째는 후보모돈 선발시 우선 발을 보라는 것이다. 다음은 발가락 다듬기, 세 번 째는 영양적 접근 방법이다.
테리워드씨는 발 바닥과 발굽 각질 성장의 필수 영양소로 아연, 구리, 망간 등 미네랄이 매우 긴요하다며 진프로사에서 개발한 아벨라 싸우 급여시 파행이 줄어들고 사료섭취량이 늘어났는가 하면 이유체중도 증가하는 등 생산성 증가가 눈에 띄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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