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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10월돈가 전망 3,500원도 높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가공 작업량 감소·도매시장 출하 몰려 “더 나쁠수도…”
홍수출하자제 등 전방위 대책시급…대폭락시 긴급수매도

하반기 돈가동향·대응방안 간담회


하반기 돼지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전방위적인 시장안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열린 대한양돈협회의 ‘하반기돈가 동향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은 분석에 전반적으로 공감했다.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 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농촌경제연구원 허덕 박사는 “최근 가진 지역자문회의 결과 10월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3천30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면서 “이는 농경연 예측치인 3천500원을 밑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후지와 전지부위의 제고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데다 덤핑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삼겹살과 가격차도 줄어들면서 하반기 제고량 감소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정규성 소장은 우선 최근의 높은 돼지가격에 대해 출하지연과 함께 휴가철 냉장삼겹살의 일시적인 소비확대에 따라 이상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등심의 경우 후지 보다도 낮은 가격에 덤핑판매가 이뤄지는 경향까지 나타나는 등 유통업계의 제고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는데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하반기 출하물량이 급증하는 반면 제고가 많은 유통업계의 작업물량은 감소, 돼지가격의 기준이 되는 도매시장으로 출하가 몰리면서 돼지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시장 왜곡 현상도 배제할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주)선진의 이익모 식육유통BU장도 지난달 20일 열린 ‘국내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하반기 돼지가격이 최하 3천3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육가공업계를 중심으로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가격폭락 전망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3천500원이하로 돼지가격이 대폭락할 경우에 대비한 각종 장단기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선 도매시장에 대한 홍수출하 자제와 저능력 모돈 도태 등을 유도할수 있는 적극적인 농가계도와 함께 유통업체와 연계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사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긴급상황시 수매를 검토하되 생육 보다는 돈육가공품을 대상으로 수매를 실시할 경우 그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와함께 오리고기에 의한 돼지고기 시장 잠식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소비홍보 사업과 함께 박피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매시장 가격 발표를 탕박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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