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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양돈업계 ‘사랑나눔’ 실천 큰 감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오픈 하우스 행사 참석자들이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유용 교수, 김건호 부회장, 박은우 학장, 장재학군, 윤희진 회장, 하종규 교수, 이범호 대표.

서울대 출신 양돈인 7인 ‘사랑의 축산하우스’ 오픈
형편 어려운 지방출신 재학생들 위한 거주지 제공


양돈업계의 기부천사들이 이번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전공 대학생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 신선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김유용 교수는 지난 1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1동 1692-59번지에서 ‘사랑의 축산 하우스’ 오픈 행사를 가졌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방출신 동물생명공학 전공 학생 6명이 입주한 이 집은 김유용 교수의 제안에 따라 서울대 출신 7명의 양돈인들이 모두 1억3천만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마련한 전셋집. 입주학생들에 의해 ‘돈우회’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됐으며 최대 9명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와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이 각 4천만원을 출연했으며 돈마루 이범호 대표와 신청봉 농장 김동식 대표, 다산육종 박화춘 대표, 북원피그몰 임동달 대표, 성암영농조합법인 이성철 대표가 각 1천만원을 흔쾌히 내놓았다.
이들 대부분 양돈업계에서는 대표적인 기부천사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김유용 교수는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학교 기숙사의 경우 수용인원이 한계가 있는데다 신림동 인근 방세가 월 40만원 내외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면서 “동문들이 출신학교 근처에 일정기준을 정해놓고 학생들이 거주할수 있는 집을 마련해 주는 외국의 사례에 착안, ‘돈우회’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우회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수 있는 ‘나눔의 축산’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대해 입주생 대표인 장재학군(3학년)은 ‘감사의 편지’ 낭독을 통해 “입주학생들은 한가족이 되어 서로 의지하고 학업에 열중,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졸업후에도 한국 축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언제나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기부금 출연자들과 입주학생들 외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박은우 학장과 하종규 교수, 대한양돈협회 김건호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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