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을 효율적으로 이용토록 하는 축분펠렛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에이스엠앤드에프(주) 회의실에서 열린 ‘축분 펠렛화’에 대한 논의에서 문병헌 (주)셀텍 대표는 “축분을 펠렛화할 경우 보관면적이 기존대비 10%에 불과하고, 수송도 편리하다. 특히 맞춤형 비료와 살포가 쉽다”고 설명했다. 김용란 (주)엠에스토피아 대표는 “축분을 펠렛화하려면, 발효과정이 필수다. 발효과정에서 수분은 떨어지며, 12~20%일 때 펠렛형성이 최적이다. 농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비가격 인하와 관련제도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병기 건국대 동물생명대학 교수는 “축분펠렛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는 20년전부터 맞춤형으로 보급되고 있다. 국내는 늦은감이 있지만, 법적 규제에 대한 논의, 정부지원, 기술보급 등 다양한 대안마련이 주문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임순업 엠앤드에프(주) 대표는 “일부에서는 펠렛가공의 경우 한차례 더 손이 가면서 생산원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부가가치 상승,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을 감안하면,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수송과 살포 편리성은 투자가치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