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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가 행락철 상승기류 탔다

14일 지육kg 4천618원…도매시장 활기 두드러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경연 “광우병사태 3%정도 영향”…현추세 이어질 듯


돼지가격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타면서 또다시 불거진 광우병사태와의 함수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 돼지가격(박피기준)은 지난 14일 지육 kg당 4천618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4천300원을 밑돌며 지난 4일 4천97원까지 떨어졌던 것과는 달리,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기류가 만들어진 형국이다.
돼지가격이 4천6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9일 이후 무려 40여일만이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돼지고기 소비가 점차 되살아나면서 최근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 윤승현 팀장은 “대형육가공 보다는 도매시장이 먼저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라며 “다시말해 동네상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식육판매점의 판매가 활기를 띄는 것 같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대형유통점의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형유통점의 경우 신선육을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다보니 아무래도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미국발 광우병 사태가 돼지고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다.
국민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한데다 검역중단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반정부 촛불집회까지 불러온 지난 2008년 수준에는 미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는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원태 박사는 “광우병 사태가 국내 돼지고기 가격을 3% 정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돼지가격 전망도 다소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형마트의 행사가 모두 마무리 되는 시점에 다소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의 가격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승현 팀장은 “오는 28일(부처님 오신날) 연휴로 인해 해당 주간 작업일이 4일에 불과한데다 월말까지 겹친다는게 돼지가격의 변수로 작용할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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