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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저능력 모돈, 적극적 도태 이뤄져야

■농경연 ‘FMD 이후 양돈산업 과제’ 연구분석을 보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모돈 생산성 크게 악화…F2 입식 주요인 추정

특정부위 소비편중 해소·품질 향상 노력 필요



하반기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저 능력 모돈 도태는 물론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달 29일 농정포커스 23호에서 ‘FMD 이후 양돈 산업의 동향과 과제’란 주제를 다뤘다.

보고서에서는 하반기 돈가 하락과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라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저 능력 모돈의 도태는 물론 특정부위에 편중돼 있는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FMD이후 국내산 돼지고기의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품질 제고를 위한 양돈농가들의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의식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우선 생산자들은 FMD이후 입식한 모돈들의 생산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히고 있다.

FMD이후 모돈의 생산성이 차이가 있다는 농가들은 조사농가의 57.3%에 달했으며 이는 F2모돈 입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체의 54.5%로 가장 높았다.

또 생산성 하락의 원인으로 PRRS 등 질병이 18.2%, 백신 접종이 7.3% 순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생산자들은 F2모돈의 생산성은 F1모돈의 85%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가격 안정을 위해 조사농가의 절반 수준인 49.3%의 농가들이 노산돈과 저 능력 모돈의 교체를 희망하고 있었다.

또 소비자들은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소비자들 10명 중 9명은 국내산 돼지고기가 수입산에 비해 품질은 우수하지만 품질에 비해서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61.8%는 수입 돼지고기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66.1%는 국내산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품질에 비해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응답은 64.1%였으며 품질에 비해 매우 비싸다는 응답도 24.9%에 달했다.

아울러 일부 소비자들은 FMD이후 국내산 돼지고기의 품질에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중 10명 중 1명은 FMD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에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품질 중에서는 냄새(25.3%), 지방과다(22.7%), 식감 및 질감(19.3%), 육즙누수(18%) 순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국내산 품질은 우수하지만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높지만 소비자들은 국내산 삼겹살을 기꺼이 소비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 의향조사 결과 하반기에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를 상반기보다 2.1% 증가하고 수입산 돼지고기는 전년 동기보다 22.3%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돼지고기 가격은 삼겹살 600g을 기준으로 9천400∼1만1천200원이 적정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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