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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CJ 제일제당 “삼겹살 추가수입·유통 않겠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산 후지 추가구매로 하반기 돈가안정 적극 노력   

“관세포탈 논란…농가에 심려” 한돈협에 입장 전달


무관세 돼지고기 수입 당시 수십억원의 관세포탈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CJ제일제당이 향후 삼겹살의 추가 수입과 유통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생물자원자원사업부문(구 사료사업부문) 유종하 부사장은 최근 대한한돈협회를 방문, 이같은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 전국 7천여 양돈농가에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심심한 사과를 표했다.

‘프레시안 생돼지고기’ 브랜드로 연간 10만두분의 국산 돈육을 유통하고 CJ사료 사용농가에 대해선 연간 20만두분 출하연계를 진행하는 등 국내 식품제조업기업 중 가장 많은 국산육을 사용, 국내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온 노력들이 모두 퇴색, 회사측으로서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에따라 검찰수사 결과에 관계없이 앞으로 삼겹살의 추가 수입과 유통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신 국내산 후지를 추가구매,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 및 대불황이 예고되고 있는 하반기 양돈시장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양질의 사료공급으로 국내 양돈농가에 힘을 보태고 다양한 국내산 돼지고기 가공식품 개발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수입 삼겹살 판매 물량 재고가 남아있는데도 모두 팔아 재고가 소진된 것처럼 신고, 관세면제 물량을 추가로 배정받아 수십억원에 달하는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CJ제일제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측은 그러나 시장 판매가 불가능한 클레임 물량을 재고로 보는 당국의 시각은 인정할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천여톤에 이르는 삼겹살을 무관세로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생물자원사업부문의 한 관계자는 “우리(생물자원사업부문) 의도와는 상관없이 삼겹살이 수입, 유통돼 물의를 빚었지만 FMD 특수상황하에서 돈육수급 대응을 위해 어쩔수 없는 조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상생이 이뤄져야 할 양돈농가들의 우려가 큰 만큼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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